다 좋습니다.
다만 욕은 하지 말아 주세요.
어제 KBS대선후보초청토론회를 본 특정후보 지지자들이 오전부터 이시간까지 정의당 당사로 항의전화를 많이 하십니다.
열이면 열명이 다 소리치거나 욕을 하십니다.
정의당 당직자는 20대후반에서 30대후반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낮에는 참다 못해 같이 화를 낸 당직자에게 엄한 지적을 했습니다. 친절히 응대하라고...그리고 담배 한대 피우고 오라고 했습니다.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참여의식이 강하고 민주적 의식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본인이 싫은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할 일은 아닙니다.
더 많은 전화를 주셔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러나 제발 욕만은 참아 주세요. 제발!!
사무실에 나오는 길에 한 여성 당직자의 책상위에 펜으로 빡빡 긁어 놓은 통화메모지를 보고 가슴이 찡해서 퇴근하며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