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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은 사람은 많지만 도둑 때려죽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게시물ID : sisa_558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왕궁
추천 : 2/2
조회수 : 44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0/24 19:32:13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51872&yy=2014#axzz3H3ZBLFK9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13일 아파트에 침입한 뒤 저지하던 집주인을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상해`주거침입)로 A(40)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0일 오전 2시쯤 포항시 북구 창포동 고층아파트 9층에서 베란다 난간을 이용해 아래층에 침입한 뒤 이를 발견한 집주인 B(38) 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전치 4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B씨가 야간식당을 운영하는 탓에 평소에는 새벽까지 B씨의 아내(35)가 홀로 집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B씨는 마침 이날 일찍 귀가해 A씨가 침입하는 것을 발견하고 격투 끝에 제압했다.

http://m.nocutnews.co.kr/news/569188
경찰이 한 가정집에 도착하자 한 노파가 젊은이를 양손으로 꽉 붙들고 있었다. 할머니는 84살 집 주인이었고 붙잡힌 남자는 22살로 절도범이었다. 
절도범은 이날 오전 할머니 집에 침입해 현금 13만8천엔을 훔친 뒤 나가려다 청소를 마치고 거실로 들어오던 할머니에게 발각됐다. 
할머니의 키는 144센티미터의 단신. 반면에 절도범은 170센티미터에 건장한 체격에 30센티미터 길이의 쇠파이프까지 들고 있었으나 순식간에 달려든 할머니에게 바로 제압당했다.


[공포스럽고 흥분이 극에 달했을 것이다. 죽일 수밖에 없었다.] ... 라고 '상상'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은 혹시 실제 그런 경험이 있습니까?
저는 경험이 없어서 이런 간접 사례들을 제시하는데,  
문제의 사례보다 훨씬 위험하고 급박한 위협을 느꼈을텐데 이 사람은 왜 제압하고 나서 더 때려서 범인을 죽이지 않았을까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침입한 도둑을 잡더라도 일단 제압이 가능하다 생각하면 죽이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사람의 능력 중에 특히 다른 동물에 비해 뛰어난 것이 마음이론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의 거짓말, 감정을 읽는 능력입니다.
고차원적으로 갈 것 없이, 
이 사람이 여전히 적대적으로 나올지 혹은 포기해서 제압을 받아들일지, 몸은 건강한 상태인지, 죽은 척 하는 건지 이런 걸 충분히 꿰뚫어볼 수 있다는 얘깁니다. 
기절한 척하면 어쩌나요? 
내가 때린 양과 그때까지 상대가 맞으면서 보인 반응 등등 고려하면 진짜 기절한 것과 기절한 척 하는 것 충분히 구별 가능합니다.

내가 우위에서 엎어진 상대를 '장시간' 때리고 있는 중인데도 그런 판단이 안될 정도로 불안, 초초, 흥분 상태가 지속된다면
분노조절장애입니다.

분노조절장애로 사람을 패 죽여도 벌은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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