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꺽인 20대 중반...
나름 4년제 나와서 파견으로 중견회사에 취직했는데요...
입사한달만에 부장이 예쁘다예쁘다 하더니 회식자리에서 단둘이 데이트하자고..
것도 연차내고 가자면서 그러는거예요..
술취해서 하는얘기겠거니 하고 예예 하고 저는 집에들어갔는데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더라구요. 집에잘들어갔는지 걱정된다면서
이거는 오버아닌가? 단순히 걱정인가.... 긴가민가한채로 회사로출근했습니다.
근데 담날에 진지하게 사무실에 아무도 없을때 또 언제 데이트갈까? 바닷가 가자면서...
이러더라구요....
사실제가 이런적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그전에회사에서도 사장이 데이트가자 애인하자 이러더니
성추행까지 서슴치않고 하더라구요
안고 뽀뽀하고... 저는 첫 직장이라 어떻게 대응할지몰라서 어버버 하다가
노동부랑 경찰서에 신고하고 합의하고 나왔습니다
그 첫직장의 끔직한 기억때문에 파견이라도 큰기업에 가자해서 왔는데
큰곳이라고 별반다를게 없더라구요,
이러한 기억땜에 내가 부장한테 쉽게 보이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이후로 냉랭하게 대했습니다.
그러니 다른부서 여직원들, 부서원들이랑 차별을 엄청나게 하더군요,,,
다른부서 여직원처럼 사근사근한 맛이 없다. 쟨 여자맞냐 부터 시작해서
자기한테 잘 못해준다고 삐진(?)거죠
하지만 전 1년만 버티자 또 그전회사처럼 나가면 낙오자라는 기분으로
부장을 딱 일 대 일 업무적으로만 대했습니다.
솔직히 이나이제 이경력으로 계속 몇개월만 회사다니다 나오면 제손해잖아요..
그리구 큰회사라서 배울것도 많고 또 다른부서원들은 잘해줘서 그거하나보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곧 제 계약만료일인데.... 저랑 같이 입사한 동기들은 다 계약연장인데
전 계약해지통보를 받았구요....
일잘한다고 사수랑 동료들한테 칭찬받고 욕한번 먹어본적 없는데
부장 비위 못맞춘다고 짤렸습니다.
이 부장은 제가 왜 지한테 그리 냉랭한지 모르겠죠 아니 알면서 모르는척 하겠죠
제다음에 들어올.....후임이 불쌍하네요...
그나저나 전 또 다른 회사 들어간다고 해도...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을거라 장담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