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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동물원 알바 썰
게시물ID : animal_90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치치
추천 : 11
조회수 : 1106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4/06/08 20:01:34
지금은 햄버거 만드는 오징어지만 작년엔 부산 ㅈ동물원 에서 알바 중이 였어요.
사실 동물원이라기에 뭣한 실내 테마파크지만 편의상 동물원이라 칭할께요.
그리고 지금 모바일로 쓰느라 키보드가 없어서 힘드므로 음슴체로 갗깨요.

1. 우리는 새장 우리가 세군대로 나뉘었어요. 핀치류, 소형앵무, 토코투칸.
    그때 아마 웹툰 중에 우리집새새끼라는 웹툰이있었는데
    왜 새새끼라고 칭하는지 알바하면서 깨달음
    얘네 쫌 많이 얄미움, 
    아침에 출근해서 청소하러 우리들어가면 밥주러 온줄알고 막 몰려듬
    그래서 주먹을 허공에 뙇 하고 뙇피면 손만 살피고 다시 날아감.
     그거 몇번 반복하다보면 손펴도 안날라옴.
     그러고 물청소 시작하면 .... 꼭 머리위에 똥쌈.
     다른데 안쌈. 청소해주는데 똥맞으면 진짜... 쫌 그럼.
     결국 피해보는 알바생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고 그날 스케쥴에 새장 당첨되면 놀리고 그랬음.

2. 야외 테라스에 말있음.
    말한테 가끔 말도 걸고그럼.
    청소하니까 저기 구석으로 가라고.
    못알아들을거 같지만 알아들음.
    알아듣고 구석감. 한 10초쯤?ㅋ
    와서 쓰레기통 엎고 나 쳐다봄.
    약올라죽겠지?라는 표정으로
   뻥 같겠지만 진짜 그런 표정이였음.
    그래서 무시하고 청소하면 허벅지 뭄.
    말한테 물리면 진짜 아픔..
    비명도 안나오고............
     그러고 히히힝 거리면서 돌아다니며 약올림. 진짜 제일 힘든 파트였음.

3. 말 담당일때 대박사건 하나 터짐.
    손님으로 어머니랑 애기가 왔는데 말 구경중이였음.
    그땐 아직 육안으로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어째서인지는 아직 미스테리지만
    말이 저 혼자 흥분상태였음.
    테라스 정중앙에 딱 서더니 말의 거기가 나옴.
    하얀 무언가를 내뿜음.
    나와 어머니는 아무말도 하지못한채 멍하니 봄.
    아이는 저게 뭐냐고 천진난만하게 물어봄.
    말 거기는 진짜 팔뚝만했음. 
    지금 오유분들 팔뚝 딱 그만함.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매니저한테 무전으로 연락해야되는데
     뭐라해야할지 몰라서... 애먹음...

4.  우린 돼지도 있었음.
      근데 얘가 태어날때부터 개들이랑 같이 자라서 자기가 개인줄암,
      먹이 딱 내밀고 앉아 하면 앉음. 개인기도 있음.
       밥도 자꾸 개들 밥 뺐어먹음.
       같이 지내는 개들한테 맨날 시비걸고 그럼.
       지켜보고있음 그저 웃김.

5. 토끼는 번식왕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않고 짝짓기를 시도함.
     가끔보면 성별도 안가림.
     손님들이랑 민망해함.
      결국 번식왕 한마리 격리했었음.
       

6. 라쿤이라는 너구리과있었는데
     진짜 모든 먹이를 물에씻어먹음.
     물없으면 씻는 시늉이라도 함.
       신기방기.



쓰고나니 별로재미없네여.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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