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누마 사인회 소식을 듣고 '이건 아침 일찍 가려했다간 늦을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해서
어제밤부터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국전앞에서 밤을 샜습니다.
그런 고생의 결과
대기번호 3번을 받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저보다 일찍오신 분들도 있었지만, 중간에 근처 찜질방으로 대피한 덕택에 제일 앞자리를 맡게되었습니다.
덕분에 제 친구 일행 3명 + 같이 대기한 사람 1명 이렇게 빗속에서도 버틴 네 사람이 1~4번을 나눠받게 되었습니다.
번호 옆에 캐릭터 그림은 다른 모양이더군요. 5번은 가논드로프였던가 그랬을겁니다.
뒤늦게 아침에 오셔서 소프트를 구매하려는 행렬(사인회 참가조건이 신들의 트라이포스2 소프트 또는 동봉판 3DS를 소지하고 있어야했습니다)
공식 발매일은 오늘이었지만 실제로 상가에는 하루 일찍 풀린지라, 저는 어제 구매해뒀지만
오늘부터 판매인줄 아신분들은 줄서가며 부랴부랴 구매하시더군요
사인회장 옆에서 틀어져있는 트라이포스2 홍보영상. 그리고 그 옆에 언제나 국전을 지키고 계신 뱀병장님
드디어 등장한 아오누마 프로듀서. 너무 흥분된 나머지 흔들려서 찍혔네요OTL
인사하는 장면 영상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인시작
그런데 1등으로 온 사람에게(제 친구 일행과 함께 기다리셨던 분)
아오누마 프로듀서가 직접 그린 링크 그림 + 사인을 증정하더군요.
스트랩도 같이있었는데, 이건 2~5등에게 나눠주겠거니했는데
(옆에서 통역하신분도 그런줄 알았는지 아오누마씨가 '(제일먼저 온 사람에게)전부 주세요'라는 말에 당황함)
스트랩까지 몰빵으로 1번받으신분께 갔습니다.
대충 요렇게 생긴 물건인데, 거참 누가찍었는지 화질구지네요.
1번분과, 그 상품인 아오누마의 링크 그림
너무 감격하신 나머지 거의 울먹이시더군요
흐...흥 난 3등이라서 아무것도 못 받았지만 딱히 부럽진 않다능!!!
제가 받아온 아오누마 에이지 씨의 사인입니다.
나름 고전게임을 모으지만, 어쩌다보니 막상 가지고있는 젤다 시리즈가 몽환의 모래시계랑 이것뿐이라.
그냥 여기에 받아버리게 되었네요. (안에 종이를 빼서 종이에 사인받은것입니다)
그런데 사인하시다가 아오누마 씨가 실수를 하셔서 오늘 날짜인 6.21이 아닌 6.23이라고 적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저한테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저야 괜찮다고 했고.
어찌보면 이게 더 유니크하죠.
오늘 300명 사인받은 사람 중, 유일하게 날짜 2014.6.23이라고 적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