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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종교를 못믿겠다는데 왜 자꾸 강요야!!!!!
게시물ID : religion_9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득구닌이다
추천 : 0
조회수 : 98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7/06 16:31:10
아니 일단 모든 내용이 다 허구라고 하기엔 뭔가 껄끄러운 부분들이 많은건 사실이라서

성서는 거짓이다! 라고 100% 단정짓지는 못하겠음.

근데 구약의 창세기 있지않음?

난 그 부분이 정말 이해가 안되서 미치겠음.

본인도 종교를 가지고 성당을 다니고는 있는데, 인류에게 가장 따뜻한 종교는 불교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임.

뭐 서두는 이쯤하고 본론을 얘기하겠음.


다들 아담과 이브 얘기는 십자가 관련 종교를 안믿어본 사람들도 익히 알것이라 생각하겠음.

근데 이 부분이 참 아이러니하기 시작한다는게 문제였음.

어느날 문득 창세기를 읽다가 신께서 사람을 딱 둘만 만들었다는걸 알았고,

그 둘이 결국 놀고 먹고 살 수 있는 그 에덴동산에서 쫒겨났음.


그럼 세상에 인류란 딱 2명 뿐인거잖음?

그 와중에 그래도 아이를 낳아서 득남을 두명이나 했음.

형 동생 이 둘이 서로 싸우는 얘기도 드라마나 영화등을 통해 한번쯤 들어봤을거임. 카인하고 아벨.

근데 또 서글프게 얘네중에 한명이 죽지않음? 오우 지쟈스.

그리고 죽인 것에 대한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떠났다고 나오는 형 카인이 어디가서 결혼해서 애도 낳고 부인까지 데리고 부모님인 아담과 이브에게 돌아왔음.



허....

허.......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머리에선 이해가 되지않음.

1 1 2 총 4명의 인류에서

1 1 1 의 세명 그 와중에 여자는 한 명



만약 저 내용데로만 흘러간다면 아담과 이브는 카인과 아벨을 낳은 뒤 몰래 다른 여식을 낳아서 아주 먼 곳에 버려두고 왔어야 하는데, 그 아이는 혼자서 열심히 무럭무럭 자라난 건 아니었을테니 대체 뭐 이런 


설마 유인원하고의 썸씽은 아닐거라 생각함.




아 제발 이 부분 설명좀 제대로 해주실 분을 찾고있음. 부탁드리와쓰압요베이비쏘마치알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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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6:36:24추천 0
카인과 아벨만 낳은게 아니고 세번째 아들 셋이 있었고 아담과 하와가 죽기까지 자식을 더 낳았다고 했습니다. 창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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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6:50:44추천 0
그럼 근친상간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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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6:51:04추천 0
아니 잘 생각해보세요. 카인이 혼자 어디가서 데려온 그 여성은 그럼 대체 누구 딸인거죠? 유인원은 아닐거잖아요. 카인도 눈이 있고 사람이라면 유인원하고 결혼해서 이 사람닮은 동물이 제 아내입니다라며 소개하진 않았을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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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6:52:45추천 0
저는 프로테스탄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여기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사실론에 입각해서 입증해보라고 하면 뚜렷한 증거를 대질 못하죠. 성서는 진리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맹신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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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6:54:13추천 0
그래서 개신교는 가면 갈 수록 더 믿음이 안가는 것 같아요. 아무리 성서 구절을 암기하면 뭐 하나요 그 속의 숨은 뜻은 하나도 모른 체 그저 달달달달 외우는건데. 그런건 이제 기계도 할 수 있는데 기계는 천국가고 아프리카 오지의 원주민은 지옥에 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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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6:57:30추천 0
문제점을 하나 더 추가해볼께요. AC 이전 세계에서는 종교론적 관념이 세계적으로 토테미즘을 나타내는 경향이 컸는데 그 당시 사람들은 그럼 전부 환생이 불가능한 존재여야만 하잖아요.
믿음이 없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내용을 전제로 한다면 사람을 제외한 동물들은 종교를 가지지 않으니 그 동물들은 전부 환생이 불가능 할 것이고요.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인구 및 동물들이 증가하는건 대체 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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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7:21:17추천 1
성서의 내용만을 근거한다면 사실 '모른다'라고 해야 가장 근접한 대답이 되는데 이러면 재미가 없죠. 그리고 가인의 마누라가 누구냐고 대답한 신학자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모르니까요. 그래서 여러 가설이 나왔죠. 이론이 될 수 없는 영원한 떡밥.

그 중에 웃겼던 주장, 나름 이성적인 주장 하나씩만 선별하자자면..
1. 웃겼던거.. 아담과 하와 외에 다수의 인간이 창조가 되었는데 사건 사고의 당사자인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만을 담았다.
- 이건 그냥 병신 취급당하는 가설로 다른 이들의 후손에 관련된 기록이 없다는건 성서가 가진 사료가치가 없다는걸 인정하게 되니까요.

2. 나름 이성적.. 아담의 후손들은 친족들을 아내로 삼았다.
- 근친혼은 현대적 시각에선 비윤리적이지만 가까이는 고려시대 멀리는 로마, 이집트까지 근친혼이 꽤나 횡행했었죠. 이건 설득력은 있어도 타당성은 없습니다. 생물학자들이 피식 비웃어 줍니다. 인류가 근친에 의해 시작되고 번성했다니요.

그냥 설화죠. 설명이나 근거를 들이밀기 참 어렵습니다. 대답하기 어렵고 대답 안 하면 왠지 진것 같고 그러니까 사탄아 어쩌고..

비오는데 꿀꿀하고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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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7:28:03추천 1
성서에 대한 답변을 원하신거 같아서 성서대로 답변을 했을 뿐입니다.
창세기 뿐만이 아니라 성서의 내용들 자체가 과학적이지도 않고 역사적이지도 않습니다.

모세오경 같은 경우 역사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유사신화를 역사로 보는 학파는 신학자들에게만 있습니다. 고대 근동의 전설인지 신화인지 모르는 내용을 역사로 보는건 단군탄생설화를 제왕운기를 근거로 실질적 역사로 간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요즘 기독교, 아니 개신교 쪽이 지탄을 많이 받는건 교회 자체의 문제도 크지만 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실증주의가 당연한 시대에 근거와 증거가 없는 주장을 역사와 과학으로 둔갑시키려고 하기 때문이죠. 한국의 최신식 계몽주의가 개신교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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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7:32:04추천 1
환생에 관한 질문은 저는 모르는 분야라 대답할 수 없습니다. 모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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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8:40:16추천 0
1. '아담' - '남자'가 아니라 '사람'임. 인류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임.
2. '하와' - '여자'가 아니라 '배우자'의 역할임.
즉, 아담과 하와는 'human'이라는 '인류' 전체의 속성을 상징하는 아이콘 역할을 하는 것임.
'실존인물'이라는 인간 있으면 주뎅이를 쥐어박아 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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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8:58:43추천 0
옹. 고양이 요정님 좋은 지적이십니다. 아담이 인류라는 뜻의 히브리어죠.

아담을 인류라는 의미로 본다면 아담과 하와라는 대표 인물 외에 다수가 창조되었다는걸 긍정하게 됩니다. 이러면 또 기독교 도그마에 모순이 생기게 됩니다.

기독교의 도그마의 원죄는 아담과 하와 때문에 발생했고 모든 인간은 아담과 하와의 후손이기 때문에 원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담이 인류를 대표하는 대명사로서 아담, 하와 외에 다른 인간이 있었다면 원죄없는 인간이 있기 때문에 기독교 도그마는 무너지게 됩니다. 절대로 인정하지 않죠. 밥줄 끊기는데요.

초대 교부 중 명망이 있던 어거스틴은 원죄에 대해 성적 결합을 통해 옮는다는 주장을 견지했습니다. 예수가 성령으로 잉태되어 원죄가 없다는 입장보다는 마리아가 요셉과 거시기하지 않고 태어났기 때문에 원죄가 없다는 입장이었죠. 애초에 원죄가 선악과를 먹고, 먹여주고 해서 생겼던거지 아담과 하와가 붕가해서 생겨난게 아닌데 말이죠. 원죄가 옮는다는걸 입증하려고 좀 억지를 부린 경향이 있습니다.

창세기의 선악과 설화와 원죄 개념은 단순합니다. 별거 없어요. 도그마 유지를 위한 방편, 고대 근동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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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9:05:05추천 0
하와의첫날밤 // 대표인물이 아니라 '인류'라는 속성이죠. 신화에서 특정 인물이 그 사람의 속성을 대변하듯이요.(그리스 신화의 프쉬케가 인간을 상징하는데, 껍질을 깨고 나오는 나비의 속성을 갖듯이요)
아무튼, 인류 전체가 신에 대해 '선악'을 알고 '신과 같아지려는' 의도를 갖는 게 원죄라고 합니다. 자신이 타인 위에 있는 신이 되려는 건 인류 공통의 욕망이죠. 그게 아담과 하와라는 인류 아이콘이 저지른 짓이라고 합니다. 근데.....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선악과와 생명나무 두 그루에 대해 다른 해석도 가능할 듯.... 회사라 자세한 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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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산신령
2012-07-06 19:39:21추천 0
댓글 0개 ▲
2012-07-06 20:19:34추천 0
고양이요정//아담을 인류라는 속성으로 보던 대표속성으로 보던 그것은 기독교 도그마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조직신학계에서는 거부당한 입장입니다. 제 의견이 아니구요. 제 입장은 그냥 앞, 뒤가 시원찮은 옛날 얘기 정도로 봅니다.

최초 인류에 대한 여러 주장들이 있지만 그 하나도 속시원하게 비기독교인들에게 어필할만한 주장은 없었습니다. 설정에 맞춰야 하니 사실 불가능한 설정이죠.

선악과나 생명나무에 대해 해석한다는데 그 해석이 뭔지 궁금하네요. 저는 텍스트가 주는 직관적 의미 외에 다른 의미의 유추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산신령//그렇죠. 저 설정을 유지해야 하는게 복음주의자들에게 과제죠. 아벨이 가지는 이름의 의미 또는 대변되는 족속 이런 설정도 있지만 성서에 나오는 수많은 족속들의 명칭이 따로 있는데 인명을 족명으로 확대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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