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영작 중 제일 핫한 영화이고 극찬도 많은데다 세븐의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이라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타인의 삶을 조종하는 개인과 대중의 생각을 조종하는 미디어, 크게 이 두 가지를 다룬 영화인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수사에 임해야 할 경찰마저 미디어와 여론에 휩쓸리는 모습.
미디어의 잘못된 정보 전달과 우매한 대중이 만났을 때 그 파급효과의 크기.
소위 언론플레이라는 것이 얼마나 대중을 농락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의 현실이 참 암울하다는 거에 또 씁쓸하네요.
영화는 끝났지만, 영화 속 닉의 고통은 그 때부터 시작이겠죠.
조작된 사실, 개인의 희생으로 얻는 다수의 행복과 불편한 진실로 얻는 개인의 행복 중 무엇을 택할 것인가 하는 물음을 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스릴러이면서 동시에 사회 풍자 영화라는 느낌이 듭니다.
기대했던 만큼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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