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문회의 영웅?민주투사, 인권변호사, 정의의 수호신?, 이거 뭐 달라진 게 없잖아...?
세금도 그대로, 비싼 기름값 유류세도 그대로 하다못해 때만 되면 예산 타내느라 보도블럭 까내는 공무원들도 그대로... 심지어 시위진압도 그대로네? 노조 농민 시위할 때 진압하고 때려잡는 건 딱히 다를 것도 없네?
...응? 뭐가 달라진 거지? 재벌 위주 경제정책도 딱히 달라진 거 같지 않고 삼성 조낸 밀어준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이 정체모를 실망감과 좌절감은 뭐지?
그래서 결국 쥐새끼는 제가 느꼈던 이 그닥 변화 없는 평온한 일상에 대한 실망감?을 이용해서 나는 누구처럼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잘 모르는? 거 없이 경제를 화끈하게 살리겠다는 사기를 쳐서 청와대로 갔죠.
그런데 그 쥐닭의 시대가 되고서야 알겠더군요. 그 평온한 일상이 사실은 아주 소중한 것이었고, 닭년이 조져 놓은 방역시스템, 쥐새끼가 풀었던 연안 화물선 규제와 해체했던 국가안전 컨트롤 센터를 닭년과 순시리가 시원하게 말아먹은 외교 시스템을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다 만들어놨다는 사실도요. 메르스와 세월호, 사드를 겪고서야 그걸 알았죠.
국정원 부정선거, 국정교과서는 그냥 아예 논외로 하죠. 이건 뭐 나라가 아닌 수준이니.
지금 여성할당 공약에 지나치게 실망하신 분들은 정작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난 후에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또 느낄 수 있으실려나요...
쥐닭 강점기에 사건 터질 때마다 제가 바보였음을 가슴치며 절감할 수 밖에 없었던 저의 이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