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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항상.....................
게시물ID : sisa_17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연쩡
추천 : 0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12/02 21:56:02
나는 우리나라가 좋아요..
근데 요즘에는 잘 모르겠습니다..우리나라의 현실이 참 슬프네요..

농민시위사건을 비롯 전용철사망사고를 보고 너무 안타까워서 이곳을 찾았습니다.
전용철씨 내용 전혀없네요..농민시위 관련글 2건이 있는데 리플들이 참담합니다..ㅎㅎ

우리는 항상 양면성을 갖고있죠..
2002년 월드컵시즌, 우리의 해군이 죽어갈 때 4강진출에 환호했고
우리의 농민들이 죽어갈 때 황우석교수 우호시위가 한참이네요..

황우석교수의 과오는 국가 발전을 위해 덮어두어야하고 
농민들의 시위는 발길질을 당하고 있습니다. 
황우석교수에 대한 우호시위에 저도 찬성이긴 하지만
농민들에 대한 냉담한 반응이 씁쓸하고 가슴이 아프네요..

리플중 누가 그러더군요..농민들이 별로 맞지도 않아놓곤 다친척하고
경찰30여명이 다친건 보도조차 안나온다며..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경찰30명요? 농민이 몇명이나 다친지 알고 한 말인지..경찰진압으로 인해 사람이 죽은건 알고 한 말인지..
경찰진압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죠? 
그만때리라며 울부짖으며 바닥에 꼬꾸라져있는 사람을 수십명이 달려와서 마구잡이로 때리는것이
정당한 진압이고 그게 우리나라 경찰의 올바른 진압의 자세인건가요?

몇달전에 서울 시청근처 농협본사건물 앞에 시위가 있었습니다..
제가 놀란것은 시위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죠..상상할 수 조차도 없을 정도로
그 일대를 꽉 채운 경찰들이었습니다..나는 그때 경찰이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시위대는 그냥 서서 자신들의 얘기를 하고있었습니다. 
경찰들의 진압준비에 싸우고자 온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자고 외쳐대고 있었습니다.
그날 대화는 없었을겁니다. 수백 수천명의 경찰들이 이미 그들을 둘러싸고있었으니깐요..
그저 마이크를 대고 자신들의 입장을 얘기하고 있기만 했는데도...
그 근처는 진압대의 차량이 끝도없이 서있었고..무수한 경찰들로 통로가 통제되었습니다..
다행히 그 날은 무사히 지나갔지만 그 상황에서 진압이 들어갔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이번에 일어나 농민시위대의 상황처럼 되지 않았을까요?

독일인들은 유태인을 죽이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죠?
가까운 우리나라에서도 광주시민들은 당연하다듯이 죽어갔다죠?
이번에도 농민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고 계신건가요?
그리고 나중에 우리나라에 농민이 모두 사라지고 국산쌀이 사라지면 
그때서야 과거를 되새기며 정부탓만으로 돌릴려고 하는지..

나는 생각합니다. 죽을때가 머지않은 칠순할아버지가 시위대열에 서계시고..
농민의 고통을 호소하며 공개자살을 하는 것들을 보며..
그저 조금 힘들뿐이라고 그럴까..아마도 나라면 죽지못한데 살아져서 그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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