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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성차별 존재합니다.
게시물ID : sisa_902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스할명수
추천 : 17/5
조회수 : 4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4/21 23:03:03

예전 직장에서 직원 한명을 뽑을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원자 중 탈북출신의 여성이 있었는데 나이는 꽤 있었지만 남한 생활도 오래 되었고 

중국어, 영어가 가능한 북한에서 꽤 높은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 였습니다.

그런데 이력서 보니 회사의 이직이 너무 빈번해서 면담 중 이직사유를 물어보니

한참을 망설이다 사실대로 이야기 하더군요.

북에 남편을 두고 왔는데

다니는 직장마다 남자 상사들이 힘들 정도로 추근덕대고,  말하기 힘들 정도의 몹쓸 경우도 당했다더 군요.

눈물을 글썽이며 말하는데 여기선 그런 경우가 없었으면 해서 사실대로 말한다고 하였습니다.


남녀차별?

공무원, 대기업은 거의 없어 졌다고 봐도 됩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것이 자정작용에 의해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부터의 반강제적인 조치에 의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하지만, 아직 중소기업은? 사각지대입니다.

10인 미만 영세기업에서 여성의 존재는 대부분 경리와 총무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곳이 태반이며

임신하거나, 결혼하면 내보내는 것은 당연시 하는 곳들 뿐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최저 임금에 맞춘 월 120에 사무보조 뽑으면

저런 조건에도 여성지원자만 이력서 4~50통씩 들어 옵니다.

남자들은 저 조건에서는 일을 안하지요.

그 당시 월 150~180으로 공고를 내면 특별한 경우 아니면 남자를 뽑겠다는 뜻입니다.


지금 최저입금이 계속 올라 월 150이상을 지급해야 하다 보니

' 그 돈이면 왜 여자를 뽑아?'하는 쓰레기 마인드를 가진 기업주들 많습니다.

여자들은 싸게 쓸 수 있다. 아직까지도 광범위하게 퍼진 인식입니다.

한국에서 안되면 동남아가서 어린애,여자들 데려다 노동시켜 기업유지 합니다.

이걸 기업경쟁력이라 합니다.

유니클로가 대표적이지요.


대한민국이라는 한 나라안에

말한마디 잘 못하여 여직원들의 집단반발로  '성폭력범으로 몰려' 직장생활 끝나버리는

여성들의 천국같은 직장이 상위에 10%정도  존재한다면

대다수 90%의 여성들이 싼 인력이라는 대접과 인식속에 사회생활을 해가고 있습니다.


원양어선에서 여성을 안뽑을 까요? 안지원할까요?

간호사, 유치원교사에 남자를 안 뽑는 걸까요? 잘 안지원하는 걸까요?

남녀 모두 서로 그 들만의 영역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은 서로 잘 알고 존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차별없이 근무가능하고 동일 노동이 가능한 곳에서는 동일한 임금이 지급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상위 10% 만이 누리는 혜택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여성들도 그에 대한 반발로 남성의 군가산점같은 정당할 수 있는 요구를 반대했던 일은 아쉬운 일입니다.


사회의 발전속에 남녀 서로의 요구에 조금더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이해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 문재인님을 지지합니다.

공약보고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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