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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는 역시 한국인이 최고인 것 같다.
게시물ID : gomin_90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onΩ
추천 : 1
조회수 : 120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0/10/19 03:56:29
어느나라 사람이든 이상한 인간은 피곤하니
혹시 '이상한 한국사람 만나봐라' 따위의 반박은 제외하고
서로 대충 맞는 사람과 같이 살 경우에 말이다.

유학 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게 제대로 먹는 것이라는 데에 이견있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외국인하고 살면 아무리 마음이 맞는다해도 한국 음식 마니아가 아닌 이상
일주일에 한 두번이 아닌 거의 '매일' 즐기는 된장찌게, 김치, 마늘냄새 등등을 견뎌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에게 맞춰주기도 쉽지 않다.
내 나라 음식 내가 렌트한 집에서 내가 먹겠다는 데 왜 눈치를 봐야하나..하면서 버틸 수 없는 이유가
사소한(상대방에겐 심각한) 음식냄새 때문에 감정이 쌓이고 그러면 결국 내게 피해가 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한 번은 그래서 몇 개월 간 냄새가 덜 한 음식들만 먹어보기도 하였다.
결과는 차라리 상대방과 다툴지언정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은 먹고 살아야겠다는 것이었다.
단순한 그 음식들에 대한 '간절함' 때문만이 아니었다.
음식을 가리는 동안 체력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피부도 거칠, 주름살, 새치, 심지어 학습력 저하까지..
공부하려 온 유학인데 체력저하에 학습력 저하까지 나타났다면 더 이상 양보가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이 후로 마음 맞는 한국인 룸메가 최고라고 생각되었다.
밖에서 활동은 주로 현지인들하고 할 수 밖에 없지만 일단 일과가 끝나면 내가 원하는 식사를 하며 편안히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이 장기간의 여정에 있어서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덧붙이자면 한국 음식의 우수한 효능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보통 서양인은 물론이고 중국인이나 일본인과 비교해도 한국인이 나이가 어려보이는 데 그 이유가 우리 음식에 있지
않나싶다.

뭐 영어가 어느 정도 되는 유학생들이야 상관없겠지만 영어가 부족하고 그래서 외국인 룸메를 찾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영어가 부족한 상태에서 외국인과 살았다가 잘못하면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런 분들을 위해 www.lionsenglish.co.kr 을 추천해드린다. 건강을 지키면서 영어도
충실히 다질 수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럼 모두들 잘 챙겨드시고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해 나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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