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힘듭니다.
주로 시장을 돌아다니며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 북부시장, 오천 시장, 경산 시장....
유세차도 못 대게 합니다. 장사하는데 가로막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10분만 말씀드리고 가겠다고 겨우 양해를 구합니다.
때로는 다가와서 ‘여가 어데라꼬 문재이이를 떠드노?’라고 욕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도 많이 겪어봐서 이제 굳은살이 박였습니다.
힘내겠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라는 구호가 나온 걸 보고, 내 생각이 바로 그거다 싶었습니다.
그러면 그 나라를 만드는 데 대구경북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손가락질 하지 말고, 같이 함께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분들 말에는 민주당이 귀담아 들을 말이 하나도 없을 것 같습니까?
문재인 후보가 대구에 와서 그러시더군요.
영남이 웃고 호남이 우는 대통령,
대구 대통령, 광주 대통령, 그런 대통령 하지 않겠다고...
바로 그 때문입니다.
그 분들이 내는 화, 퍼붓는 욕, 왠지 마음이 안 간다고 하는 거리감,
다 떠안겠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전체와 국민 모두를 보듬는 대통령 시대를 열고 싶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뚜벅뚜벅 가면 됩니다.
멀지 않아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라는 믿음이 저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