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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이랑 운전게임 대전 붙은 썰.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26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답잉(23세)
추천 : 1
조회수 : 11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6 20:00:55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눈은 소중하니까 모니터를 덜 보실 수 있도록 바로 시작할께옄ㅋㅋㅋㅋㅋㅋ
 
글재주가 없음으로 정직한 음슴체로 쓸께욥
 
 
 
 
 
때는 지난 토요일, 아 어제였음
 
드디어 열흘만에 운전면허 시험을 보고 어찌저찌 합격을 하고 면허를 딴 기쁜 날이었음
 
아침부터 같이 시험장에 데려다주고 기다려준 남자친구랑 운전면허학원 바로 옆에 있는 씨지븨에 갔음
 
배가 너무 고파서 거기 있는 인도커리 전문점에서 밥을 먹고 우리는형제입니다를 예매했음
 
우리는 먹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먹고 빨리먹음 (그래서 둘다 꿀꿀이인건 비밀, 쉿)
 
밥을 다 먹었는데도 영화시간까지 50분 가량이 남아있던 거임
 
그래서 영화예매하는 곳 바로 옆에 있는 오락실엘 가서 지폐를 500원 동전으로 바꾸고 게임기를 물색하기 시작했음
 
주말이라 그런지 애들도 많고 거긴 이상하게 여름에도 겨울에도 아침에도 밤에도 더웠음
 
면허를 땄다는 흥분과 새로사서 처음입고 간 패딩쪼끼가 내 몸을 더 한층 더 후끈하게 해주었지만 벗진 않았음ㅋ
 
아무튼 한쪽에 나란히 여러개의 여러종류의 자동차 운전하는 게임기가 눈에 띄인거임
 
원래 나는 썸바리헲미 같은 총쏘는 게임을 좋아함
 
물론 잘하는 건 아님 그냥 좋아함
 
그리고 운전게임은 완전 잼병임ㅋ카트도 못함ㅋ핸들조작을 못하는지 게임속 가드레일?에 콱콱 지그재그로 박음
 
그래도 왠지 나는 오늘 면허를 땄어!!!!!!!대단하다고!!!!!! 하는 마인드가 생겨 남자친구를 끌고 핸들이 빈 곳을 찾아 앉음
 
그 게임기는 4대가 붙어있어 최대 4명이 동시에 대전을 할 수 있는 게임이었음
 
이미 2명의 초딩이 앉아 있었고 비어있는 두자리에 남자친구와 나란히 앉아 하하호호 하며 동전을 넣었음
 
2종보통자동을 따서 기어는 전혀 만질 줄도 몰라 게임도 자동으로 조작했음
 
근데 남자친구가 먼저 차를 쏠랑 골라버리고 게임을 시작해버린거임ㅡㅡ난 아직 차 종류도 색깔도 못골랐는데!
 
암튼 비싸보이는 차를 고르고 조작미스로 대전하기를 눌러버린거임(일본어전공자인데 게임설명이 일본어로 나와도 못알아 먹는다는게 유머ㅋㅋㅋ)
 
결국 남자친구는 혼자 달리고 있고 나는  먼저 앉아있던 초딩2명의 남자애들이랑 대전이 시작된거임
 
 
 
오오 꼴에 또 운전면허 딴다고 진짜 차를 타서 그런가 핸들조작이 부드럽게 잘 되는거임
 
콱콱 박지도 않고 두명의 남자애중 현란한 솜씨로 기어를 바꿔가며 운전하는 한명의 남자애와 1,2등을 다투며 게임을 하다가
 
여차저차해서 내가 1등으로 들어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재밌다~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게임을 하러 가려했음
 
그때, "'아 씨foot 졌어!' 하더라. 쟤가." 하고 남친이 얘길 해줌
 
게임이 끝나 자리에서 뜰때도 날 힐끔힐끔 쳐다보더니 그 얘길 듣고 뒤돌아봤는데도 날 쳐다보고 있었음ㅋ귀여운것
 
그 c발 ㅎㅏ던 그 욕도 감탄사 수준의 너무 안타까워하는 소리였다는 거임
 
뭔가 그 게임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진 초딩같았음 그리고 여자에게 지니까 더 짜증났을지도 모름(내 추측임ㅋㅋ)
 
그래서 다시 돌아가 앉았음
 
이번엔 남자친구까지 가세해서 4명이서 대전을 시작했음
 
나이는 잘 모르지만 중딩같진 않아보이는 씨풋초딩1 내가 과거에 운전게임을 이렇게했지 하고 날 보는 듯한 초딩2 못난어른둘(30,20대)
 
부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내가 질것같아 남자친구에게 좀 봐달랬더니 자기가 더 날 옆으로 몰고 부닥치고 있었음ㅡㅡ
 
씨풋초딩1의 현란한 기어를 다루는 손재간을 내 남자친구도 본것임
 
지고싶지 않았겠지ㅋ운전경력도 꽤 있고 일단 지는건 안좋아하니ㅋ 아무튼 그렇게 남자 셋이 날 이겨보겠다고 이를 가는 거임
 
 
그러다 씨풋초딩1과 못난이(30대)가 1등 싸움을 하는 동안 어부지리로 내가 선두로 달리게 됬고 결국 종료 300M 지점에서 씨풋초딩1이 1등이 된거임
 
나는 2등 못난이(30대)는 3등, ....설명하기 긴 초딩2는 4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2등한게 넘 억울해서 소리를 질렀음 그리고 돈을 또 넣었음
 
나중에 남자친구가 내가 그렇게 소리지르는ㄱㅓ 처음봤다고 함
 
이번엔 씨풋초딩1과 나의 1:1 대결이었음
 
 
초딩놈아 니가 아무리 난다긴다해도 나는 오늘 따끈따끈 면허를 딴(아직 발급못받았습니다)어른이다! 내가 이겨주지!!
 
하는 눈빛을 초딩에게 쏘아주고 시작했음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부아아앙 달리다가 게임 종료3초전....... 씨풋초딩1에게 1등자리를 내주었음
 
녀석은 너무나도 좋아했음
 
정말로.....정말로.... 날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며 좋아하는 표정을 감추질 못했음
 
원래 어린이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날은 정말 너무 재밌게 게임을 해서 재밌었다~ 하고 그 자릴 나와 녹차라떼아 팝콘 파워에이드를 사고
 
상영관에 1등으로 들어감ㅋ영화도 재밌었음 남자친구몰래 눈물을 훔친건 우리끼리의 비밀!
 
 
 
 
 
 
 
 
 
썰은 여기까지입니댱
 
쓰고보니 드릅게 재미엄네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0^하하하하핳 어떻게 끝내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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