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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 저스틴 트뤼도
게시물ID : sisa_902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하수에걸려
추천 : 14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22 0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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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젊은 남자가 캐나다 총리가 되어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여성 절반 내각 구성.
이건 캐나다에서도 꽤 파격적인 인사였던 모양입니다. 
당선 직후의 기자회견에서 그에게 기자가 묻습니다. 
"왜 여성이 내각의 절반을 차지한 거죠?"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
이에 대해 트뤼도 총리가 웃으며 이런 말을 합니다. 

"because it's 2015." 


우리는 2017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남녀를 떠나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살아가야하겠지요. 

오유에 오늘 하루 여성내각 할당제로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부분 역시 우리 사회에서 겪고 극복해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캐나다나 서방국가들의 여성인권에 관한 문제들 역시 치열한 사회적 합의와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 된 것일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문재인 후보의 저 발언을 지지합니다. 

우리나라는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변화보다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변화에 익숙한 사회입니다. 우리의 앞쪽에 선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현재, 나아가 미래의 인식을 바꿀테지요. 

물론 남자분들의 박탈감과 허탈함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일부의 여성들이 자신들의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를 지지 않으려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남성과 똑같이 일하지 않고, 유리천장을 운운하는 것에 어이가 없으실테지요. 

하지만 그런 분들도 있-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여성들도 많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죽어라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에서 좌절하고, 육아와 결혼에 치여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을요. 

물론 저는 이 부분은, 국가의 역할이 없었고, 도리어 국가가 이러한 남녀간의 극단적인 싸움을 부추겼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시스템만 잘 돌아갔다면, 여성들이 육아 문제로 발을 동동거리지 않아도 될 것이고, 모든 육아와 집안일이 상대적으로 덜 바쁜 여성들에게 집중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칼퇴하고 집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나쁘게만 보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오늘 한 발 더 발전하는 것 아닐까요? 

막연히 2015년 트뤼도 총리의 저 발언을 보며 부러워했던 제가, 우리나라의 대통령후보 입을 통해 비슷한 발언을 들으며 마음 한켠이 뜨끈해 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발전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좋은 대통령을 통해 더욱 발전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여ㅋㅋㅋ 
결론은 문재인을 지지하길 잘했다는 겁니다..  

결론이 이상하네여.. 허허.. 본삭금 걸었는데 내일 훤한 낮에 지우고 싶어 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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