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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야단치기, 상담요청 ㅠ_ㅠ
게시물ID : animal_108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레ㅔ
추천 : 1
조회수 : 5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7 13:20:08
-지난금요일, 기분좋게 산책- 남이섬 작게 한바퀴- 을 하고 집으로 돌아옴, 다른때보다 오래걸어서 아마 지딴에도 힘들긴했을듯
-집에 오자마자 소파에 엎드려 쉬는데 마침 앞발밑에, 지 간식이 든 봉투가 있었음
 
-옆에있던 저는, 간식하나줄까~ 하면서 손을 봉투로 뻗었더니
-평소와다르게, 한번도 못들어본, 진심으로 공격적인 표정으로 이빨드러내고, 하이톤으로 으르렁거림
 
-당황한 저는, 야 왜그래~ 하면서 다시 손을 봉투로 뻗었더니
-제 손을 깨물어버림, 제대로.
-1mm*1mm가량 찢어졌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정도
 
-혼내야한다고 생각함. 지위 서열 이런걸떠나 피를 보면 위험하다고 들었던게 생각나서
-코에 딱밤을 주려했으나 이미 손을 댈래야 댈수없는 지경으로 개가 공격적인자세+내손에 피
-옆에있던 빈 물병. 1.5l 페트병을 들고, 바닥을 치고 소파를 치며 위협함
-그러나 이 개새끼.. 아랑곳하지않고 으르렁아르릉 응전태세를 취함
 
-뒤늦게 사태파악한 와이프도 싸움(?)에 참전, 2:1로 윽박+대치상황이 이어지다가
-강아지가 와이프 손도 물려고 대들었고,
-참다못한 저는 빈 패트병으로 개를 구타. 엉덩이 한두대, 머리 한두대정도.
 
-개는 개의치않고 으르렁 이빨드러내고 아주아주 화를내....는데
-몇대 맞고 난 후부터는 이놈이 불쌍하게.. 소파 허리받침 위로(구석진데로) 올라가서 꼬리말고 부들부들 떨면서 으르렁거림
 
-일단 사태는 개가 떠는걸 본 후로 급격히 진정되고, 어르고 달래고, 뭐 정신없이 마무리하긴했으나
-제대로 혼도 못낸것같고.. 물었던거에 대한 교육도 실패한것같고
 
 
 
하 강아지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라는걸 문득 깨달음,
혹시나 또 지맘에 안든다고 이렇게 나오면 어떡해야하나 걱정도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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