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아이폰 5s를 쓰는 바부팅팅이입니다.
2~3일에 한번씩, 가끔은 매일 아침~점심 즈음에 010번 국번으로 매번 다른 전화번호로 오는 SKT ARS 음성스팸이 있습니다.
도저히 못참겠어서 오늘 010-1701-5815로온 전화를 받아 [1번 스마트폰 사용중]을 누르니 통화량이 많다면서 잠시 후 연락주겠다는 안내멘트와 함께 전화가 끊어지더군요.
그러고 나서 몇 시간 뒤 사람이 직접 거는 전화가 010-1458-6064로 왔어요.
자신을 SK 텔링크라고 소개하더군요.
어디서 내 번호 알았냐, 왜 아침마다 전화주냐, 난 SK 쓰는거 하나 없다고 항의하니 무뚝뚝한 멘트로 통화목록에서 지워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더 항의하려 말 떼는 찰나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혹시나 해서 저 전화번호로 걸어보니 역시나 없는 번호였습니다.
같은 곳에서 온 걸로 생각되는, 그 동안 저한테 온 스팸번호 중에 폰에 남아있는 일부를 캡춰해 봤습니다.
이 전화번호로 걸면 없는 전화번호로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매번 다른 번호로 걸어대니 도저히 막을 도리가 없더군요.
일단 KT CS에 메일 보내긴 했습니다만 KT가 뭘 해줄거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아서 더 열이 받아요.
거기에다가 또 짜증나는게, 전화오는 즉시 스팸 필터 관련 홈페이지에 저 번호로 검색해보면 제가 거의 최초로 걸리는건지 등록이 안 돼 있더군요.
만약 안드로이드에 스팸 필터 관련 앱 설치해도 이 전화는 못 막는다는 얘깁니다.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