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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은 전쟁입니다. 이걸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 보세요.
게시물ID : sisa_902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Bear
추천 : 34
조회수 : 853회
댓글수 : 101개
등록시간 : 2017/04/22 09: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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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틀동안 문재인 후보의 고용정책 공약 하나를 갖고 오유가 초토화가 되었네요.
 
누군가가 딱 원하는 그림이 나온 것 같습니다.
 
다른 어떤 커뮤니티를 가봐도 오유만큼 중심 딱 잡고 열정적으로 문재인을 지지하고 쉴드치는 사이트가 없지요.
 
저들에게는 오유가 시시각각 만들어내고 여기서 외부 SNS등으로 전파하는 문재인 미담 컨텐츠가 얼마나 미웠겠습니까?
 
 
몇 명 분탕러들이 활약하는게 눈에 들어오기도 하는데, 그건 그 동안 분탕러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이번에 분탕러가 활동할 만한 틈새를 문재인 캠프 측에서 의도치않게 만들어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그들의 수법은 크게 보면 단 한가지 입니다.
 
"갈라치기"
 
대한민국에서 갈라치기의 수법은 딱 4가지입니다.
 
1. 호남 vs 영남
2. 중장년층 vs 청년
3. 가진자 vs 못가진자
4. 남성 vs 여성
 
이 4가지에서 다양한 파생 전술들이 나옵니다.
 
근데 재밌는게, 갈라치기 프레임을 시전하면 할수록 진보는 표를 까먹고 수구세력은 표를 얻어요.
 
그 이유는, 수구세력은 자기들한테 이익이 되는게 한가지라도 있으면 표를 주는데,
 
진보들은 자기들한테 껄끄러운게 하나라도 있으면 표 주는걸 망설여요.
 
이러한 성향을 비난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어찌보면 타고난 성정이 그렇고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위의 4가지 갈라치기 프레임이 몽땅 시전이 되면 8가지 선택지가 생기는데
 
수구는 단순하게 그 중 한두개가 자기랑 맞으면 (예를 들어, 자신이 영남이고 아파트소유자니까) 당연히 한나라당이쥐~~ 가 되는데
 
진보는 한두개가 자기랑 안맞으면 (너무 여성친화적 공약 아녀? 그리고 왜 노인복지가 저리 많어?) 아 짜증나 찍을 놈 없네... 가 되지요.
 
 
 
큰 틀에서 봐야 합니다. 대선은 전쟁이에요.
 
1997년 김대중 후보는!!! 자신이 그토록 반대했던 박정희 정권의 핵심이자 정치군인출신 김종필과 손을 잡아요.
 
김종필에게 총리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의원내각제 개헌 약속을 무려 "대선 공약"으로 해 줍니다.
 
2002년 노무현 후보는!!! 자신이 1988년 12월 추운 겨울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하고자 방문하여 명연설을 남겼던
 
바로 그 현대중공업의 회장인 정몽준과 연대를 결정하고 후보 단일화까지 추진해서 실행했습니다.
 
 
그럼 그때 상식적인 진보 정권을 염원했던 국민들이 김대중, 노무현을 버렸어야 했습니까?
 
전쟁입니다. 전쟁이에요.
 
지지층을 한명이라도 더 끌어와야 하는 전쟁이예요.
 
 
한가한 소리들 하지 마십시요.
 
이번 대선에서 패하면, 저들이 어떤 놈들인데 문재인편에 섰었던 인사들 가만 놔둘것 같습니까?
 
앞으로 이승환 이은미 김제동 전인권 김미화 DJDOC를 TV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앞에 나서준 많은 고마운 사람들 다 죽는겁니다. 아주 집요하게.
 
 
공약에서 마음에 안드는게 있다구요?
 
대선 끝나고 공약에 문제점이 있으면 이슈화해서 조율하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문재인 후보에게 그만한 믿음도 없습니까?
 
 
 
답답한 마음에 한 마디 해보았습니다. 본삭금 걸겠습니다.
 
출처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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