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역시 꽤 된 유머인데... 아실려는 지... 7살짜리 꼬마가 살았다. 어느날 TV를 보다가, '난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라는 말이 나왔다. 꼬마는 왠지 그 말이 열라 멋있는 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써먹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다. 저녁이 되고 아빠가 들어왔다. 방에 들어가는 아빠에 대고 TV에서 본대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 난 모든 걸 알고 있어요.. 흐흐흐..' 아빠는 순간 얼굴이 사색이 됐고, 재빨리 엄마의 눈치를 본 다음, 꼬마를 구석으로 끌고가 5천원 짜리를 꺼냈다. '너, 그거 어디가서 절대로 말하면 안된다. 알았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 말에 돈이 생기자, 바로 쪼르르 엄마에게 달려갔다. 역시 또 써먹었다. '엄마, 난 다 알고 있어! 숨겨도 소용없어요. 흐흐흐' 엄마도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역시 만원짜리를 꺼내고... '너, 그거 하는 거 봤다고 절대로 말하면 안돼! 알았지. 특히 아빠한텐!' 꼬마, 돈 맛을 보더니 아예 재미가 들렸다. 다른 호구(?)를 찾아 다니다, 우유배달부 아저씨를 만났다. '아저씨, 난 모든 걸 다 알고 있어요! 이젠 다 들켰어요!' -> 응용도 한다. 젠장, 우체부 아저씨까지 얼굴이 파래졌다. 부들부들 떨다가 꼬마의 손을 꼬옥 잡았다... 그리고서는 이렇게 말했다. 그래, 내가 네 아빠다... 미안하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