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6때부터 집이 어려워지고 학교 갔다오면 매일 혼자있는지라 저녁에 과식하곤 했어요.
이 습관을 너무 고치기가 어렵네요.
물론 먹는 음식이 달라져서 그나마 위안이 되기는 하지만(그래도 옛날보단 나아진거니까)
다이어트가 아니라 운동을 몇 달간 계속 하면서 느끼건데
몸을 바꾼다는 게 식습관만 바꾸는 게 아니라
정말 삶을 바꾸는 것이란걸 이제서야 이해했네요
좀 더 거울도 자주 보고, 내 몸의 변화에 예민해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멀리 볼 줄 알아야하고,
꾸준히 오래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야하고..
도중에 포기하지말고 늘 했던 중량대로 운동해야하고,
욕심부려서 소식하거나 하지않고 제대로 쉴 줄도 알아야하고,
무엇보다도 내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거.
이런저런 저의 꺠닳음은 뒤로하고
결론은 저녁이나 야식만 안먹으면 정말 좋을텐데
이게 참... 어렵네요
저녁에 다들 뭘 드시나요?
참아야 한다고 하신다면 전 욕심버리고 튼튼한 통통족으로 살 길을 찾아 가야겠지만요..
으항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