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횡문근육종이라고 근육에 생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중학생인데요, 제가 항암치료며 방사선치료며 다 해봐서 암 걸린게 얼마나 힘들고 또 왜 많은 사람중에 내가 이렇게 큰 병에 걸려서 이 고생인지 하고 그 고통을 잘 알아요ㅠ 항암치료하면 어지럽고 토하고 힘이 다빠져서 걸어다니지도 못하죠 머리카락, 눈썹 다빠져서 외모는 엉망이고 저는 한달에 몸무게가 62에서 45킬로그램으로 17킬로 감량했어요ㅜ 백혈구 수치 떨어지면 음식도 다 데워먹느라 미치죠 또 방사선 치료 때는 저는 얼굴에 해서 혀 감각도 없어서 음식 맛도 제대로 못느끼고 얼굴 근육이 망가져서 입도 잘 안벌려지고 아팠어요ㅜ 학교도 감염될까 못가고 집에만 틀어박혀 살앗어요 툭하면 피없어서 수혈받고 일주일에 두번이상을 피뽑앗다 넣엇다;
그래도 저는 좀 힘들어도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어요 내가 아프지만 그래도 나을 수 있다고 믿는 그 기쁨에 즐겁게 살아가는거에요 나는 난치병에 걸린거지 불치병에 걸린게 아니라고 재발 하면 어떻습니까, 3년이나 버텻는데 갈때까지 가봐야죠 저는 걸린지 반년 조금 지나 그런 말 하긴 좀 이르지만 제가 재발해서 3년이상 치료한다면 좌절하기보다 그렇게 생각할꺼 같아요 저번에도 그랬지만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자기가 나을꺼라고 생각하면 엔돌핀이 분비되서 몸이 훨씬 빨리 회복 될꺼에요
그리고 지난번에 글쓸때 누가 관심 받을려고 암걸렸다고 거짓말한다는데 저는 정말 암환자에요 그리고 베오베간 암환자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거 같아서 위로 해드리고 싶은것 뿐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