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처음만나게 되었고, 연락하고 지낸지 5년째 입니다. 주말에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5년만에 처음만나는 것입니다. 고등학생때나 군대에 갔을때 많이 도움이 됬던 그녀입니다. 항상 대화도 많이하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지금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좋아하는 마음이 그대로입니다. KTX를 타고 경기도까지 갔습니다. 사진으로만, 통화로만, 온라인으로만 만나왔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정말 오래전 알고지냈던 친구를 만난것처럼 반가웠습니다. 만나서 어색할줄 아랐는데금방 익숙해져서 말도 많이하고 정말 꿈만같은 시간이였습니다. 다음날이 되고 다시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KTX기다리면서 통화중 눈물이 너무났습니다. 솔직히 왜 우는진 잘몰랐는데 그냥 눈물이 막 나왔습니다. 그녀도 왜 우냐면서 그래서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몇일이 지난 지금도 머릿속에 잔상이 너무 많이남아 힘이 드네요, 길을 걸어도 생각이 나고, 일을 하고있어도 생각이 납니다. 휴 좋은사람만나서 연애를 하는게 좋겠지만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것도 없고 멍하니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