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맥루한 - "미디어가 곧 메시지다"
성철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비트겐슈타인 - "말할 수 없는 것에 침묵해야한다"
도덕경 - "도를 도라고 부르는 순간 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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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없이 받아들일 수 없는 명언들을 맥락없이 열광하거나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앞선 맥락을 배제한 채 명언을 전제로 삼아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행위가 아닐런지요.
추상적이어야 해석이 많아지고, 결국 논쟁도 많아지므로 유명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한가지 해석으로 귀결되는 명언이나 가르침은 생명력이 짧아보입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현학적인 글쓰기를 즐겨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이해안되는 글을 만났을 때, 글을 비판하기보단 자신의 지적능력을 비판하도록 교육되어왔지만,
과연 지적능력의 문제가 아닌 저자의 문제는 없는지 생각해봅니다.
가장 좋은 글은 쉽게 씌여진 글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