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모인 곳 어디서든 이 문제는 끊이질 않더군요.
감정이 앞서냐, 이성이 앞서냐.
지나치게 감정적인 사람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고...
지나치게 이성적인 사람에게 감정적인 면이 없다고...
애매한 부분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지만 전 언제나 무슨 상황이건 간에 이 사회에 주를 이루는,
이 사회를 이끄는 당연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오유 내에서만 보아도 이상한 것으로 콜로세움이 열립니다.
본문과 상관없거나 혹은 다른 생각들과 합쳐져 방향이 조금 세는 댓글을 달리기도 하는데...
오늘만해도 이런 경우가 여러번 보이더군요.
게시판을 지켜야 한다는 규칙이 물론 중요합니다.
그 규칙은 오유라는 커뮤니티 사회에서의 약속이니까요.
그런데 소중한 가족인 반려견을 찾는 글에 이런 댓글이 담기더군요.
1. 동물게에 올리시면 더 많은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2. 윗분 게시판이 왜 중요하죠?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렸다는데.
애매한 부분, 바로 이런 상황입니다.
게시판을 지키지 못한 점과 또 소중한 반려견을 잃은 주인의 심정.
여기에 굳이 콜로세움을 열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다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회에서 많은 부분이 '이성적' 사고를 원합니다.
감정적인 사람들을 배척하는 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얕보고 비웃기도 합니다.
너무 순진하고 착하다는 이유로요. 큰 이유는 없습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이성적인 사람들 또한 저같은 경우 욕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이 우선인 사회에서, 그깟 돈과 명예따위 직위나 다른 무엇이 뭐가 중요한지 말입니다.
이 부분 또한 위처럼 애매한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세월호 참사를 봐와서 잘 알지 않습니까. 사람보다 명예가 우선인 인간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사실 답을 알고있습니다.
이 사회에서 바로 사람이 없으면 이 모든 것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렇다고 이성적인 판단도 중요하지만, 감정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 감정적인 면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서로가 사랑하고 발전해야 할 사회가 사랑하지 않는다면,
서로가 외면하고 싸우기만 한다면... 그건 비극과도 같다고 생각됩니다.
뭐 평화를 지향하고 그런 성향의 차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전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