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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벼룩시장 꼭 참여하고싶었어요
게시물ID : fashion_129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스란히
추천 : 2
조회수 : 1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7 22:41:27
저는 서울올라와서 지낸지 4개월지났고
오유는 2년정도 한거같네요 항상 벼룩시장할때마다 참여하고싶고 구경하고싶고 기부도 하고싶었는데 지방은 참여하기가 힘들었어요

마침 서울에서 떡집을하신 사촌형님 부탁으로 
올라와서 같이 떡집을 운영하게되었고
벼룩시장이 구로에서 열린다는 글에
너무 들떠있었죠 쉬는날을 맞춰서 꼭 가고싶었거든요

제가 지금껏 봐온 벼룩시장은 기부와 재능기부라는 좋은취지로 누구나 참여할수있는 축제분위기의 기부행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자신에게 필요없는 물품을 내놓고 판매금액을 기부하고 그런것이 '오유벼룩시장' 의 의미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나도 참여하자!!
내가 할수있는건 맛있는 떡 맛보여드리고 작게나마 전액 좋은곳에 쓰일수있도록 기부하자 !!

이런 생각이였습니다..저희는 그날 판매하고 남은 떡들은 전부 '푸드뱅크'를 통해 독거노인분들에게 전달해드리고있습니다 ..

물론 벼룩시장엔 혼자만들어서 많이는못하지만  
적게나마 떡을만들어서 가져갔으면했어요

두가지 생각을했죠 
'판매를해서 수익금을 전액기부 하느냐'
'아니면 돈을받지않고 운영진분들 재능기부하시는분들 고생하시는 가드,스텝분들에게 드리느냐..'

하지만 결국 가지못했습니다..

이번 벼룩시장은 왠지 제가 너무 초라해보였거든요..생소한 물건들이 넘쳐났고
중고물품보단 고급져보이는 핸드메이드물품들이 홍보되어지고 있었죠..

처음 생각하던 '오유벼룩시장' 과는 달랐습니다
의미를 잃어간다기보단 
맞춰 변해가고있단 생각이들었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았으면해요
기부를 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은 같을수있지만 이건 '오유벼룩시장' 이고 저희같은 작은 정성으로 큰기쁨 만드는 축제이잖아요..

자기전에 폰으로 쓰는글이라 두서없이 주절거려서 죄송합니다.
그냥 저같이 초라해져보여서 가지못하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써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벼룩시장 운영진, 재능기부하시는분들, 가드및 모든 스텝님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 꼭 전하고싶습니다

이런저런 쓴소리 전부가 독보단 살이되길 바라며 다음기회엔 꼭 참여하도록 노력할게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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