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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로어
게시물ID : panic_90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나틱프릭
추천 : 17
조회수 : 14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8 17:56:21
믿든지 말든지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 같은 악보가 있다.
 어떤 연주자는 그 악보를 보고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연주하기도 하고
 다른 연주자는 터키 행진곡이라며 경쾌하게 피아노를 연주한다.
 이 악보를 복사해서 오케스트라에게 전달하면 각 파트가 모두 다른 곡을 연주한다.
 하지만 정작 이 악보에는 악상기호 '포르테' 하나만 찍혀 있고 나머지는 백지일 뿐이다.

믿든지 말든지

 2차원의 세계에서 3차원의 물체를 보면 계속 모양이 바뀌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우리가 보는 허깨비들은 어쩌면 이 세계에 잠시 투영된 다른 차원의 물체가 아닐까?

믿든지 말든지

 우리 주변에 있는 길고양이들 중 일부는 보기보다 나이가 많을 수도 있다.
 고양이들은 목숨이 9개가 있다는 소리를 흔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아마도 고양이들이 죽는 이유는 목숨 9개를 모두 써버렸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정말 드물게 수 십, 수 백년동안 그 9개의 목숨을 모두 간직한 고양이들이 남아있다.
 어떤 개체가 그 고양이들인지 알아보고 싶다면 놈들의 눈을 빤히 쳐다보라.

믿든지 말든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직도 수신되지 못한 음성 사서함이 전기 신호 형태로 아직 떠돌아 다닌다.
 드문 확률로 이 메시지들을 수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메시지를 수신한 사람이 정말 그리워하는 사람이 남긴 메시지를 수신한다.

믿든지 말든지

 자다가 누군가의 시선이나 인기척을 바로 옆에서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잠을 자는 사람의 혼은 몸을 떠나 잠시 부유하게 되는데
 남겨진 빈 껍데기인 육신을 누군가가 지켜주는 것이다.

믿든지 말든지

 영국에 거주하는 어떤 남성이 1793년에 시작됐다는 행운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를 누군가에게 보내지 않으면 목이 잘린 여자가 꿈에 나와 당신을 죽일 거라는 흔한 내용이었지만 
 남자는 누가 이런 장난을 처음 시작했는지 궁금해졌다.
 자신에게 편지를 준 사람에게 물어 누구에게 받았는지 알아내고 주소지를 계속 거꾸로 추적한 결과
 이 편지가 제일 처음 시작된 곳은 프랑스의 어느 곳이었다고 한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마리 앙투아네트는 1793년에 단두대에서 사망했다.

믿든지 말든지

 어떤 사람은 천연색의 꿈을 꾸지만 누군가는 흑백의 꿈을 꾼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시각장애인들도 시각화된 꿈을 꾼다고 한다.

믿든지 말든지

 세상의 모든 물건들은 소리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누군가의 말 소리나 설거지하는 소리 등이 들리는 것은
 그 소리를 '기억해 둔' 물체들이 주변이 고요할 때 그 소리들을 내뱉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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