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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팬
게시물ID : star_259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건
추천 : 3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8 01:16:17
사실은 며칠전부터 찔끔찔끔 눈물이 났어요. 꼭 일어날거라 믿으면서도 어쩌면 마왕이 죽을수도 있다 그 가정이 공포로 다가온 순간부터는 깊은 잠을 들지 못했어요. 새벽에 몇번을 깨 인터넷 뉴스를 들여다보며 마음을 졸였어요. 죽었달까봐 매일밤 매일 아침이 겁났어요.  당신의 존재는 너무 당연했어요. 나는 당신의 행복이 내 것처럼 좋았어요. 당신의 사랑하는 아내, 첫째가 생겼을때,둘째가 생겼을때, 당신의 노부모와 만들어가는 그 평범한 일상이 주제넘게도 나는 얼마나 보기 좋았던지요. 나는.. 팬이니까. 당신의 아주 오랜 팬. 열몇살 아이에서 서른몇살 어른이 될때까지 당신의 노래와 이야기는 늘 함께였으니.. 당신의 부재를 한번쯤 상상이라도 했더라면 이보다 덜 고통스러웠을까요.  나의 우상. 내가 정말 사랑한 마왕. 신해철  당신의 죽음을 감당하기가 정말 고통스러워요. 그때처럼요. 그 죽음이 없었다면 마왕의 건강이 그 지경까지 되진 않았을거란 원망이 자꾸 들어요. 이 빌어먹을 세상이 당신을 죽음으로 몬것같아 화가 나요.  당신 가족의 슬픔이 너무 슬퍼요. 왜냐하면 나는 당신의 행복을 보는 게 좋았던 당신의 오랜 팬 이니까요.  사는 동안 내내 기억할게요. 고마웠어요. 같은 시대에 살아줘서. 나는 행운이었어요. 고마워요 마왕.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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