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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에게.
게시물ID : star_259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피
추천 : 3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28 02:53:21
마왕.

만우절에 시작한 라디오를 열심히 진행하던 마왕이 이렇게 거짓말처럼 떠나가다니 식구로서 허무하기도 합니다.

당신의 라디오를 듣던 중학생 소년은 어느새 사회에 나와서 이렇게 돈을 벌고 있어요.

당신의 라디오를 통해서 수많은 국내 인디밴드와 해외의 음악들을 처음 들었고 당신덕에 이렇게 음악을 즐기는 성인이 되었답니다.

당신의 새벽 라디오를 숨죽여 이불 뒤집어쓰고 듣던 추억은 나의 청소년기를 키운 8할 입니다.

마왕 좋아했어요. 아뇨 사랑했어요.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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