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에서 음악을 넣을 때 어떤 식으로 골라넣냐면, "유쾌" "진지" "우울" "국악" 등등 노래의 '분위기'만을 중점으로 분류해 놓은 곡목록에서 적당한 걸 뽑아 씁니다. 분위기 조성이 BGM의 기본목적이므로 가사같은 건 신경쓰지 않구요. 오로지 곡의 분위기로만 결정됩니다. 애니송이 심심찮게 공중파를 타는 이유가 그거에요. 제작진 내에 덕후가 있는 게 아니라 그 상황에 맞는 음악을 넣다보니 그냥 얻어걸린 거죠. 처음엔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삽입도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실수인가보다~했습니다. 그런데 1화 타쿠야 소개 때도 삽입되었다는 걸 보면 이건 명백한 고의임이 확실하네요. 음악담당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앲.... 제 일주일의 유일한 낙이었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