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2년동안 눈팅을 하다 얼마전 가입한 유저이자 현재 성균관대 로스쿨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어떠한 정당에 소속되어 본적은 없습니다만 12대선때 문재인 후보님에게 한표를 드린 경험이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그러한 것처럼 저도 어떠한 사람이 하는 말에 대해 생각할때 육하원칙에 따라 판단합니다.

같은 말이여도 어떠한 상황에서 하는지, 어떻게 말을 하는지, 누가 말을 하는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또 그것을 기준삼아 판단하는것은 사회적으로, 특히 정치적으로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님은 이러한 육하원칙중 "누가"에 해당하는 인물성을 가장 잘 갖추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변호사로서의 모습은 그것을 가장 잘보여주는 단적인 예 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문 후보님의 기본권 확대 공약과 그의 걸어온 길을 생각해볼때 개헌 정국에 들어갔을때 타 개헌세력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권자인 국민들의 뜻에 따라 헌법 제 29조나 72조 등 개헌이 필요한 조항들을 바라봐 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의 우려되는 사항이 있어 글을 씁니다.
현재 국회 여가위에서 개헌특위에 개헌관련 의견안을 제출했습니다.

그중에는 아동권 신설과 같은 전혀 문제 없는 조항도 존재합니다만, 정치분야에서의 남녀 동등 참여규정이나 성평등을 국가목표로 규정하는 입법자에 따라 역차별의 소지가 다분할 수 있는 조항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것에 대해 여가위나 이에 관여한 여성단체들의 의견인줄로만 알았으나, 어제 문재인 후보님께서 내각과 선출직 국회의원 여성할당제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언급하셔서 저의 우려는 이전보다 조금 더 커진것 같습니다.

현재 대선이 2주가량 남은 상황을 볼때 문재인 후보님의 당선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문재인 후보님께서 당선되신다면 지지자분들께서 이 조그마한 우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