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렁이로만 낚시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친한 동생놈이 이상한 하얀색 반죽을 쪼물딱거리더군요?
그게 글루텐이라는걸 그때 처음알았습니다. 지렁이 쪼물거리다 글루텐을 만지니 냄새도 사라지고.. 향긋한 바닐라향..헤헤..
그러다 한X이라는 제품을 구입했는데 미생물 분해요소가 들어있는 글루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지방하천을 거닐다보면 바닥에 퇴적물을 쌓이게 해 수질을 오염시키는 떡밥, 글루텐 낚시금지라는 팻말을 자주
보아왔던터라 EM미생물 분해 친환경 글루텐이라고 하니 환경오염을 시키지 않고 낚시를 즐길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다녀간 곳에 쓰레기도 잘 치우고 말이죠.
그러다 어느날 집 뒤에 작은 방죽을 가서 밤낚시를 했는데 힘좋은 준척붕어를 운좋게 걸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보니 꼬리가
굽어있더군요. 중금속이 채내에 농축된 기형붕어였습니다. 어릴때 과학책에서 보던 그런 물고기.. 하지만 주변경관은 매우 좋고
딱히 특별한 중금속이 유출될만한 요인은 없었습니다. 하나 꼽자면 방죽외부를 과수원이 감싸고 있었다..랄까요?
결국 궁금점의 해결은 농가에서 오랬동안 사용해온 적은양의 농약이나 제초제가 아주 오랜시간동안 방죽수중생태계에 침식되고 있었던
것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아래 글에보니 어떤분 친구분은 미리 낚시할 자리에 몇일전부터 병아리사료를 한포대 투척한다고 하셨어요.
맞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병아리 사료가 입질받기에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만점효과 병아리사료에는 많은양의 항생제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병아리 사료 투척으로 인해 수질오염 + 항생제로 인한 수중 부작용 까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 낚시터(강,하천,바다,등등)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낚시꾼이고 낚시터의 가장 큰 오염원도 낚시꾼입니다. 자연을 잘 아는 사람들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복충만하시고 좋은하루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