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술을 제대로 마신 게 올해 추석때가 다입니다. 술을 마시려고 판을 벌리고 적극적으로 마신게요.
그 날 3시간 동안 소주 5병 마시고 맥주 1병 마셨는데, 그냥 좀 알딸딸하고 균형감각이 살짝 어긋난 정도였고, 노래방가서 물 마시고 노래 부르고 20분 정도 지나니까 술이 깨더군요. 안주도 많이 먹고 추석이라 기름진 음식도 많이 먹고 해서 다음날 폭풍 배변을 하긴 했네요 ㅋ
근데 뭐 술 마실 당시에도 좁은 공간에 여럿이 있다보니 좀 덥긴 한데 딱히 얼굴 빨개지지도 않고... 담날 숙취도 없고 딱히 피곤하지도 않고.... 집에 가는 길 차에서 6시간 동안 잠도 안 들고..(원래 잠도 별로 없고,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잠을 잘 안자는 편입니다. 비행기 타고 14시간 동안 갔을 때도 잠을 안 잤지만 시차적응은 무리없이 했네요..)
술은 탄산음료보다 비싸고 맛도 없어서 지금까지 주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볼 생각도 안 들고 궁금하지도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살짝 궁금해지더군요.
제대로 주량을 알아보려면 어떻게 테스트 해봐야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