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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들이 기부했다던 수익금의 10%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게시물ID : fashion_130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코
추천 : 4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28 15:23:58
판매자들이 기부했다던 수익금 중 10%를 기부했다면 사실 운영상의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그 이유로는 "10%정도를 냈으면 뭐 어느정도 기부한거 맞잖아?" 라고 제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벼룩시장 운영진과 판매자들이 10% 이상의 기부금을 내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대부분 해명글에 "본인은 10%가 아니라 몇만원 더 냈다 그래서 10몇%나 냈다" 라고 합니다.
이분들은 벼룩시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기부의 목적이 아닌 판매의 목적으로 온 분들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 운영진들도 10%라는 기부금을 정해놓은 것 부터 암묵적으로 판매를 허락했다고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럼 왜 우리는 이렇게 분노할까요?
저희가 분노하는 이유는 벼룩시장에서 판매되는 금액은 모두 나눔의집에 기부되는 줄 알고 벼룩시장이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기분 좋게 구입들을 했습니다. 저도 모자 구입을 여러개 했네요.
벼룩시장 내에도 분명 "수익금은 나눔의집에 기부된다"는 타이틀도 있었구요. 이러한 것들이 우리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주었다고 봅니다.
애초에 "판매자들의 수익금 중 10%는 나눔의 집에 기부됩니다", "운영진부스 기부물품들은 나눔의 집에 기부됩니다." 등의 안내가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판매자들의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저희는 누가 뭘 파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샀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비누에 뭘 넣고 만들었는지 어찌 알고 저걸 사가는 거지? 문제 있으면 어쩌려구?" 맞는 말 같더라구요. 피부에 트러블이 있을 수 도 있고 기타 등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저희는 기분좋은 기부 행사라는 타이틀에 취해서 전혀 아무 의심 없이 판매자를 신뢰하며 구입을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항 외에도 분명 운영의 미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시행착오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판매자들의 잠수나 과도한 가격 부풀리기 등의 행위는 분명 잘못된 행동입니다. 아무리 10%라는 약속이 있었더라도 취지에 어긋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어쩌면 "기부금 행사"라는 타이틀에 취해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분명 저희에게 확실한 공지가 됐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미숙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운영진에게 책임을 물으면 "왜 운영진이 문제냐, 판매자가 잘못이지" 라고 합니다.
 
분명한건 운영진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분들은 정말 엄청난 고생과 수고하신게 맞습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문제가 있을 경우 책임을 면책할 수 있는 특권이 생기는 것도 아닌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벼룩시장 사태에 대해서 더 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수긍할 수 있는 입장을 표명해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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