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을 통해서 하고 싶은게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한 기부라면 방식은 얼마든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바탕에 '축제가 될 수 있는 기부문화'를 깔아놓고 가고 있는 부분이 계속 문제를 야기 시켰던 것 같고요.
기부가 축제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판매하는 분들도 그 취지에 동참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아마추어가 진행할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난 이런 축제식 기부행사는 결국 사이트를 병들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유라는 사이트를 내세워서 꼭 해야되는건지. 오유인들이면 이런행사가 다 순조롭게 진행될꺼라고 생각하는건지.
여지껏 많은 오유를 통한 행사 또는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사실상 벼룩시장만큼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는 행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취지가 좋음을 따지기 이전에 온라인에 있던 사람들이 오프라인으로 직접적으로 나오게 되는 이상 어떤일이 일어날 지 장담 할 수 없다는거죠.
그러한 문제점을 안고서 시작한 벼룩시장은 많은 운영진, 자봉자들에 의해 좋은 형태를 띠고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최근 제기되어지는 문제점들을 보면 굳이 피드백을 통한 행사진행이 더 되어야 되나 이런생각밖에 안듭니다.
거기다 이 행사는 오유 운영자 분께서 직접 오셔서 주관하는 행사도 아니고 '오유인'들이 주관이 되서 진행되는 행사인데
오유가 벼룩시장을 위해 생긴 사이트도 아니고 이일로 인해 안고가는 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