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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다. 시시콜콜 오유에 자꾸 글올리는 내가 싫다
게시물ID : gomin_903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HBuZ
추천 : 0
조회수 : 1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15 00:23:54
답답한 마음에 오유에 매번 글 올리는 내가 싫다.

주말에 고백하러 가기 전 신나고 설레서 오유님들에게 장황하게 상황 설명 했더니
추천도 6개나 받고 댓글도 전부 성공할 분위기라고 해서 더욱 신났다
댓글 중엔 '그린라이트'라고 하는 것도 있었다.

현실은 고백하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4일만에 만났다.

원래 목적인 스터디를 2시간동안 했다.

처음엔 약간 어색하다가 스터디를 진행하는 동안 어색함은 풀렸다.

스터디하는 동안 그녀는 그것에 대해 아무 말도 없다. 

내일도 같이 점심먹기로 했다.


같이 있는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일어나는데 생각 다 정리됐냐고 물어봤다.

그녀는 "어떤거요? 스터디 내용이요?" 이라고 한다.

내가 "주말 일..." 이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아... 지금은 말 할 여건이 아닌 것 같네요.. 내일 얘기해요" 하면서 가버렸다.


3시반에 내일 몇시에 만날까? ㅋㅋ 라고 카톡을 보냈다.

8시까지 답장이 오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들어온 흔적이 있다.


8시 10분에 그녀에게 답장이 왔다.

내가 8시 40분에 다시 답장을 보냈다.

9시 40분에 그녀에게 답장이 왔다.


내가 9시 50분에 다시 답장을 보랬다.

12시에 그녀에게 답장이 왔다...


그녀 스토커도 아닌데 계속 그 생각만 나고 뭐하고 있을지 궁금하고 답답해서 오유에 글까지 올리는 내가 싫다

왜 헷갈리게 하는데...

오늘 스터디하면서 같이 노트북 화면 보면서 팔 딱 붙이고 있었던 건 뭔데...
내가 모르는 부분 가르쳐주니까 오빠 역시 너무 짱이에요 하면서 활짝 웃던 건 뭔데...
오늘 마시면서 온 스트로우 꽂혀있던 마시던 커피 맛있다며 나한테 한모금 마셔보라고 줬던건 뭔데...
내가 물어보길 기다리고 있는 건줄 알았는데 왜 또 그런 대답이니..

왜 카톡은 안읽는거니.. 내가 싫은거면 싫다고 말은 해줘


정말 속이 새까맣게 타버려 재가 되버릴 것 같다. 4일이면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생각하는데.

내일 만나서는 나도 안 물어봐야겠다.

그녀가 말 안꺼내면 그냥 이렇게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흐지부지 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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