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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방의전설
게시물ID : cyphers_90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기사키켄
추천 : 4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7/24 13:57:22
어느날의 한 공성전
우리팀은 레베카 피터 린 이글 웨슬리
로 무난한 조합이었다.
하지만 흔한 실버 하위티어에서 발생하는 일로써
린이 극공을 탄것이다.
다행히 레베카가 극방이라 크게 조합이 무너지진 않았다.

하지만 적들은 5인팟인듯 철두철미하게 한타를 이끔으로써
우리는 계속해서 한타를 졌다.

그때부터 적군아군 할것없이 의문에 빠지기 시작했다.
'레베카가 죽었던가?'

3번째쯤 한타가 발생했을때
우리팀의 레벨은 30대 초반
상대는 30대 후반으로
우리가 1차 트룹을 먹어 체회버프를 먹었지만 
한타는 졌다. 
린이 초진공을 키고 3초만에 죽은게 문제였다.
1티라도 사라고!! 하던 가슴속의 울림은 지금도 떠오른다.

분명 우리는 한타에서 졌고,
적 5명은 모두 살아있다.
헌데 우리팀 4,5번 타워는 멀쩡한것이다.
그리고 나는 발견했다.
레베카가 적팀 2번타워 앞에서 맞고있는것을

하지만 아직도 체력이 반피이상 남아있었다
한타에서 진건 분명 20초 전이건만
아군이 하나 둘 부활할쯤
레베카는 적팀 4번 타워 앞에서 맞고있었고
아군이 모두 부활하자
레베카는 수호자와 함께 맞고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30초가량 맞고 죽었다.
말도안되는 단단함이었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레베카가 그렇게 어그로를 끌은 덕분이었던가
아군은 그렇게 한이 맺혔던 1,2,3번 타워를 밀고
한타에서 처음으로 이겼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적군 평균렙 50대 중반
아군 평균렙 50대 초반
으로 상당히 따라잡았고
마지막 4차 트룹이 나왔다.
마지막 한타다.
이 한타에서 지면 모든게 끝이다.
하며 비장하게 한타를 시작했다.
한타를 시작한지 10초쯤 
린이 죽었다.
그 뒤 피터인 나도 죽었지만 
린이 그렇게 쉽게 산화한것에 의문을 가져, 물어보았다.

피터 : 님 왜그렇게 빨리죽음?
: 공목
피터 : ㅋ
: ㅋ

분노가 치솟았다.
그녀(혹은 그)는 렙 50대 초반때까지 방이라곤 2티가 다였다는 것이다.
3장갑2모자2티2신발3링3링3링3링2공목  
그러고선 극 후반까지 그녀(혹은 그)의 킬은 2였고 어시는 8이었다.
우리팀 총 킬수가 24였던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낮았고 그때까지 2천점대였던건
희대의 트롤이었다. 
만일 다음부터 시작할때 린이 극공을 탄다고 말하면
바로 비매너행위로 신고를 5번 할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트루퍼에서는 전지가 나왔고
4차 전지답게 위엄을 뿌렸다.
전지의 위치는 아군적군 1번타워 앞이었고
아군은 레베카를 제외하고 전멸했다.
적군은 레베카를 빨리 잡고 끝내려는듯
5명이 모두 달라붙었다. 
전지들과 5명의 유저 
총 10명이 넘는 인원이 레베카 하나에 달려들었다.
전지의 류탄에 레베카가 띄워지고
나머지 전지들과 적군카인의 우지에 레베카는 승천했다.
레베카가 땅에 떨어지자 적군은 미친듯이 콤보를 넣었고
그걸 본 나는 감탄했다.
그렇게 30초이상을 쳐맞고도 체력은 70%가량 남아있는것이었다.
적군은 매우 심각한듯 근 2명만 남기고 나머지는 타워를 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군의 리스폰은 20초가량 남은상태
4번타워 하나만으로 끝났고
레베카는 아직도 우지에 띄워지고있었다.
그리고 그 뒤 합류한 적군3명과 함께 다구리를 당하고 있었다.
레베카를 무느라 적군은 모두 레베카 근처에 있었고
전지는 모두 시간이 지나 사라졌다.

이 때 희대의 트롤 린이 흐오오옵 진공흡기! 를 사용했다.
적군 모두가 진공흡기에 들어왔고
이글이 궁으로 5명을 잡았다.
웨슬리의 핵은 5명의 위로 떨어졌고
전멸했다.

적군은 모두 전멸해서 리스폰이 1분이상 남았고
아군은 모든 타워를 부숴서 HQ만 남긴 상태였다
하지만 아무도 HQ를 때리지 않았다
앞을 다퉈 채팅을 할 따름이었다.
아군적군 할것없이 레베카가 어째서 그렇게 단단한지 의문이었던 것이다.

적군들 : 님 왤케 단단해여?
레베카 : RA 풀셋

이걸로 그 긴 대화는 요약할 수 있었다.
RA가 그렇게 후반에 사기적이었던가 하며 HQ를 부수기 시작했다.

HQ가 부숴지고 랭포가 올라가는 것을 볼무렵
채팅에 하나의 흰색 메세지가 떠올랐다.

레베카 : 아직 방목 하나 안찍었는데.

그렇게 그 전설을 목격한 나는 
사이퍼즈를 아직도 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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