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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할수없는....타블로...
게시물ID : humorbest_90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트김군
추천 : 198
조회수 : 8881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4/16 13:09: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4/16 12:41:22
팬이보낸편지↓ "어쩌죠. 당신이 타워팰리스에 산다는 얘길 듣자마자 당신이 싫어졌어요. 난 가난하거든요. 비록 퍼다버릴정도로 돈이 많다고 해도, 많지 않은 나이에 꼭 그곳에서 살 필요가 있었던가요? 가진 것 없는 자의 이기적인 박탈감의 발로라고 생각해도 어쩔수 없지만, 이제 당신 팬, 그만 두렵니다. 그동안 머리와 가슴이 꽉찬 젊은이라 여기고 존경해왔던 제가 한심해지네요. 돈많은 타블로씨." 타블로의 답장↓ 저 타워팰리스에 살지 않아요. 역삼동에 작은 원룸에서 친구와 함께 살고 있어요. 저의 부모님 둘이서 타워팰리스에 살고 계십니다. 아버지는 어린시절 부모님을 잃고 고아로 자랐어요. 60년이 넘게 자식들을 위해 고생하셨고, 긴 고생끝에 저의 어머니를 위해 좋은 집을 장만하셨어요.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 미용 기술을 배우셨고 아직도 매일매일 출퇴근 하십니다. 저의 부모님은 단 한 순간도 돈 퍼다버린적 없어요. 번 돈의 대부분을 선교와 봉사단체에 기부하고 계시고, 장애인들을 위한 학교도 지으셨어요. 콘서트에서 저의 부모님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짝없이 소박하고 겸손한 분들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용돈 백원도 주신 적 없고, 대신 저에게 돈으로 살 수 없는 깨끗한 사상과 열정을 가르쳐 주셨어요. 돈 가진게 죄가 아니라 돈을 의식없이 이기적으로 쓰는게 죄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부모님은 변명이 필요없는 분들입니다. 부모님의 노력의 결실 역시 변명이 필요없다 생각해요.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네이버 블로그 펌 역시 타블로.... 가정교육의 뛰어난 창조물.... . . . . . . . . 이기도 하지만 단순한 천재이기도.... 난 아무리 가정교육 잘되도 서울에있는 괞찮은 대학가는것도 무리였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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