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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사라지지 않았으면 해요. 운영진 분들 꼭 한번은 봐주세요.
게시물ID : fashion_130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tk
추천 : 5/4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0/28 21:46:28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벼룩시장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1회 벼룩시장 다녀온 사람들 후기보고 못 가봐서 너무 부러웠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현제 규모가 커진 벼룩시장의 후기를 보니 겁이나기도하고, 같이 화가나기도하고, 아이러니하기도하고, 그렇습니다. 

 화가납니다. 화가나죠. 
 몇몇 분들이 터무니 없는 가격을 책정하고 오유분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돈을 벌어갔죠. 
 그리고 운영진들이 이런 사태가 되도록 내버려둔것 같아서 또 화가나죠. 

 그런데요. 
 조금 물타기가 진행되는것 같아요. 
 제가 2년전에 알던 오유는 하루하루 말이 달라지는 곳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말을 함부로 하는 곳도 아니었구요. 

 과거에는 
 콜로세움이 세워질 때 빼고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의 무조건 반대고 블라였죠. 
 그런데 지금 너무 감정적으로 서로 하지 말아야할 말은 하고 있는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그래서 겁도 없이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차라리 이럴거면 벼룩시장 없어졌으면 좋겠다 , 어떤 분은 처음부터 100% 기부로 바꿧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는데요.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얼마 전 오유 벼룩시장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된 분의 글을 읽고 든 생각은, 
 오유 벼룩시장이 참 소소하게 소수의 사람들로 인하여 시작하게 되었구나 였습니다.  
 소소하게 나눔의 목적으로 오유인들이 서로 만날 수도 있는 자리로써 함께 즐기고자 시작되었다는 것을요. 

 그렇게 소소하게 시작되었던 벼룩시장이 점점 규모가 커졌고 
 벌써 다 팔려서 살 물건이 없어요 ㅠ , 벼룩시장 장소가 너무 작아요 ㅠ, 놀러갔는데 이미 다 끝난 분위기였어요 ㅠ 라는 이야기들이 나왔었죠. 
 그러다보니, 운영진분들의 목적은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팔 물건이 많아야 한다에 중점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운영진분들은 이런 일들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아니시기 때문에  별다른 큰 제제 없이 판매자분들을 믿고 맡기신것 같아요. 

 운영진분들의 미흡함을 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맥도 마리오 피규어같은 사건이죠.) 
 지적이나 비난은 지금 상황에서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것 같아서 하지 않는거에요. 

 먼저 벼룩시장은 시장입니다.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만족할 수 있어야해요. 
 판매자는 자신의 노력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어야하구요, 구매자는 적정금액에 좋은 물건 혹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살 수 있어야해요. 
 
 여러분 중 어느 누가 자신의 본업을 두고 , 하루에 잠도 쪼개가며 물건 하나하나 만들면서 
 벼룩시장에 참가하여 팔고 기부하시겠어요? 
 그것도 약 6천명, 혹은 만명이 되는 사람 수를 생각해서 수공예품을 만들고 파신 후, 전액을 기부하실 분 많으신가요? 
 
 전액 기부는 이런 부분으로 인해서 조금 억지스러워요. 

 저는 원래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것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만들어봤는데요.
 팔찌든, 인형이든, 과자든, 하나 만드는것도 뻐끈뻐근 합니다.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물건을 가지고 나와서 파시는 분들의 노력을 인정해드려야될것 같아요. 

 단. 이번 팔찌나 레몬청 등 이익을 노리고 판매하는 업체들을 가려내기 위해서 판매금액에 제한을 두는것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원가와 노력을 고려하여서 적정한 금액을 책정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벼룩시장이 나눔의 취지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오유 벼룩시장은 다른 벼룩시장과 달리 기부라는 좋은 취지를 가졌으면 좋겠다 라면 모두 함께 고민해서 적정한 기부 퍼센트를 정했으면해요. 
 모두가 너무 운영진에게만 맡기고 문제가 터지면 화내고, 서로 상처주고, 책임을 지우기 바쁩니다. 
 
 책임을 지우기 전에, 같이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부를 할꺼라면 차라리 벼룩시장에 기부함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기부함을 따로 만드는 대신 판매 가격들은 적정선에서 이루어져야겠죠.
 
 이 물건은 기부를 할꺼니까 이가격에 파는거니까 사주세요가 안되도록 조금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봐요.  
 
 제가 백프로 기부가 말이 안된다고 보는건, 그만큼 오유 벼룩시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소가 작은것에 대한 것도 모두 운영진에게 떠넘기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어보여요. 
 운영진분들의 직업이  벼룩시장 주최가 아니잖아요. 

 벼룩시장이 조금씩 오유의 축제가 되어가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오유인 소수가 발로 뛰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유인 다수가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벼룩시장이 나눔의 취지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수작업으로 만든 물품들은 적정한 판매가격으로 미리 제한햇음 좋겠습니다.
 기부를 하고 싶다면 차라리 기부함을 따로 설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진 소수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유인 다수가 함꼐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제 글에도 감정적으로 격한 댓글이 달리겠죠? ㅎㅎ.. 
 겁이나도 써봅니다.. 
 
 그리고 이 사태가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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