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X-스캔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여러분 -_-
두 개가 각각 다른 보건소에서 찍은 거기도 하지만은, 그래도 그렇지 무슨 오차가 이렇게 크게 나오는지...
일단 체감상으론 체지방은 줄고 근육량은 늘었을 것 같다는 근자감은 들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측정값이 깽판으로 나온 이상 신뢰고 뭐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허허...
집에도 따로 체지방/근육량/수분량/무기질을 재는 4만5천원짜리 대만산 체중계가 있었습니다만,
그 애도 운동 직후에 재면 체지방의 일부가 수분량으로 잡히면서 체지방률이 쑥 줄었다가, 좀 쉬고 재면 다시 납득할 만한 수치로 나오곤 하더군요.
(슬픈 것은 걔도 어느날 갑자기 원인불명의 고장... 체중은 잘 나오는데 체지방이 삐꾸로 찍힘. 후...)
같은 맥락으로 컨디션이나 상태에 따라 오차가 나오는 건 납득을 하겠지만,
뭐 그리 격한 운동을 한 직후도 아닌데, 같은 모델의 기기가 이렇게 나와버려서야 참.
...게다가 규정상 한 번 재고 나면 한달 후에나 재주지 그 전에 오면 돌려보낸답니다. 으어어어
무슨 시골 보건소도 아니고 그래도 명색이 서울 서초구 보건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