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장기 유학징어입니다.
유학생들사이에 하는말이 유학생활 몇년이면 떡을 만들어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떡은 귀찮아서 아주 가끔 해먹고,
떡정도의 레벨인 김치 담그기를 시작했습니다!!! 꺄악
사실은 작년에 한국 무를 한인마트에서 사서 해봤는데 완전 맛없어서 다 버렸다는 (소근)
원래는 김치는 한국에서 공수해서 먹거나 없을땐 안먹는데, 이번에는 마트에 갔는데 왠 배추가 있길래 한번 도저언!
...는 배추김치 이야기고, 배추김치를 성공적으로 끝냈는데 (한포기)
양념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에,
무 생채를 만들까 하다가 한인마트가 멀어 귀찮고, 그러다 검색중 콜라비라는 녀석을 발견했어요!
콜라비 생채랑 깍두기를 성공적으로 만들고, (따로 김치할때 양념이 필요없어서 배추 더 사왔다는건 안 비밀...-.-)
베오베 미국유학생 김치나눔을 보고 김치를 먹고싶어하는 유학생들의 먹부림?? 을 보고!
제가 만든 쉬운 콜라비 생채 레시피를 소개해보려구요>.<
콜라비는 무와 양배추를 섞은 종으로 맛은 무같지만 조금 달아요.
시작합니다앙
왕간단 콜라비 생채 레시피!
준비물: 콜라비 2개, 고춧가루 조금(8ts), 다진마늘 조금, 깨, 소금 (2ts), 감자칼, 칼 소요시간: 약 30분-??? 준비된 콜라비 입니다.
콜라비 깍두기를 하면서 껍질채 만드시는 분들도 있던데 껍질이 너무 두꺼워서 저는 감자칼로 다 깎아버렸어요.
1. 감자칼로 껍질을 깎습니다
2. 다 깎았으면 납작하게 콜라비를 썹니다.
뿌리랑 위에 잎이 있는 부분은 너무 단단해서 썰어내고 넙적하게 썰었어요.
3. 납작한 콜라비들을 채 썹니다.
4. 소금 2작은술 넣고 섞어줍니다
5. ★ ✶ ✷ ✵절입니다 ★ ✶ ✷ ✵!!!!!!
중요한데 얼마나 절이는지가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듯 합니다.
너무 길게 절이면 너무 짜고, 너무 짧게 절이면 간이 안뱁니다.
저는 30분 절였어요. 근데 딱 정확한게 아니라 콜라비가 한숨 죽었는지 보고 한번 먹어보고 좀 짜면 된겁니다!
6. 절여졌을때 물이 나왔으면 채반을 받치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다 절여진 콜라비, 숨이 죽어진게 보이시죠?!
7. 절여진 콜라비에 고춧가루 8작은술, 다진마늘 적당량 (라 쓰고 난 마늘성애자니까 듬뿍 넣는다)를 넣고 무치다가
평상시에 얼려서 보관하는 다진마늘 넣고
비닐장갑끼고 무쳐무쳐!!!!!! 다무쳐!!!!
다 무쳐진 모습입니다. 바람직하네요^^
7. 깨를 또 적당량 (깨성애자니까 또 듬뿍) 넣고 무칩니다.
그럼 끝!
정말 간단하죠?!!?!?!!?!?!?
멀리에서 유학생활 하시는분들. 고게에도 힘든 유학생들의 글이 자주 보이는데,
우리같이 힘냅시다. 한국인은 밥심이죠!!!
저도 요즘 많이 다운인데, (왜인지 집에 틀어박혀서 요리만 하고 있네요)
맛나는 생채먹고. 힘내서 공부하려고요ㅠㅠ!!!!
베오베의 글처럼 저도 제 지역에서 나눔 하고싶지만...
왠지 나눔하면 너무나 외로운 제가ㅜㅜ 여기 멀리서 오유하는 사람을 만나 너무 반가워서 친목을 하게 될것같아서.. 나눔은 포기합니다 ㅠ;;
대신 꼭한번 만들어 보셔용- ✭
그럼이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