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잘했어요. 괜찮아요.
누나가 칭찬해줄게요.
시험...중요하죠.
투표권도 없는 것들이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어른들은 말하죠.
그래도...
여기 그런 어른들만 사는 나라 아니잖아요.
당장 투표권 같은거 없어도 관심가질수 있는 거잖아요.
시험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런게 더 중요한 것일수도 있잖아요.
지금 하고있는 공부보다 더 큰 공부일 수도 있잖아요.
여러분의 미래가 달려있는 문제잖아요.
오늘 토론보느라 공부 못했다고 한 친구들.
시험 조금 못봐도 괜찮아요.
누굴 지지하든지 간에,
공부만 하기보다 그런 것도 좀 보고, 관심가지고, 생각도 좀 해보고...
그러면서 더 큰 어른이 되가는 거에요.
어쩌면 어른들이 망쳐놓은 세상...
여러분 같은 학생들이 그렇게 관심가져주는 것 만으로도
누나는 기특하고 자랑스러워요.
누나가 말주변이 없어서...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부디 더 큰 생각을 가진 더 큰 어른이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