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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903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펩시콜라★
추천 : 10
조회수 : 1885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04/23 03:15:27
평범한 대학교 4학년입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문재인 지지자가 된 지 좀 됐구요.
요즘은 이래저래 다른 또래들은 어찌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슬쩍 운을 띄워보기도 합니다.
그러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주적 관련으로 누군가 헐.. 노답이다 이런식으로 글을 써놓고 영상까지 올렸더군요.
댓글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왜 북한한테 적이라 못하냐 김정은한테 다갖다바쳐라, 햇볕은 뭔 햇볕이냐, 천안함은 잊었냐 등등..
보면서 그냥 페북만 하는 정치에 관심없는 대학생들은 이거 보고 쉽게 선동당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꽤 충격적이더군요. 전 많은 젊은사람들이 문님 지지하는줄 알았거든요. 그 영상을 좋아요 한 사람도 17학번 후배였구요.
주적논란 담날, 원래 문님 지지하는듯하던 친구에게 슬쩍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주적논란으로 고민중이더군요...
깊게 생각하기를 귀찮아하고, SNS만 거의 하는 친구들이라면 정말 쉽게 넘어가버리겠더라구요. 햇볕정책의 본래 취지가 뭔지 알려고 하지도 않겠죠. 아무래도 명칭을 너무 부드럽게 지은것같네요. 그저 퍼주는걸로만 생각하니까요.
오늘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햇볕정책 관련, 여성할당제 관련으로 글 올라오더라구요. 댓글은 죄다 비판적이었구요.
눈팅만 하는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이상하게도 항상 비판적인 글만 먼저 올라오네요.
너무 걱정돼요. SNS활동이 왕성한 세대이니만큼 그저 인터넷의, 타임라인의 글만 읽어보고, 자신의 의견을 정할까봐요. 의외로 20대 초중반이 많이 그럴것 같아 걱정이 많이돼요.
글이 너무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__ )
다른 페북 하시는 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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