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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만의 문제라면 오히려 순수업자들의 잘못은 없는거죠
게시물ID : fashion_130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ojsw1
추천 : 5/9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4/10/29 13:10:18
닥반만 주지 마시고 
의견 개진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 시스템의 문제라고 치면
정말 돈 벌 생각으로 온 생계형 업자들은 잘못이 없죠
그들은 철저하게 시장원리로 구매자들의 수요를 파악해서 가격을 책정했고
마진을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내지 않아도 될 10프로의 기부까지 하고 갔구요
이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오유에서 오유벼룩시장의 취지를 이해하고 같이 공감하며 
좋은 의도로 참가했다는 몇몇 판매자들은 분명 잘못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100만원을 재료비로 투자해 3일동안 노력해서 물건을 만듭니다
그리고 벼룩시장에 나가서 400만원에 판매합니다 
그러면 인건비를 제외한 순수 마진은 300만원이죠
여기서 10프로인 30만원을 뺀 270을 온전히 호주머니에 넣고 집에가면
과연 3일동안 기울인 노력은 기부를 위한걸까요 제 사리사욕을 위한걸까요?

좋은 의도였다.. 라면 제 3일의 노력은 기부를 위해 쓰이는게 맞습니다
또 그게 대다수가 바라는 오유벼룩시장의 참 뜻 아닙니까?

구매자들은 재료비 1만원짜리를 2만원에 구입합니다
판매자는 1만원 재료비에 자신의 노력을 가공해 1만원의 마진을 남깁니다
그 노력의 1만원중 1천원을 기부하고 9천원을 가져가는 것이 정말 좋은 취지였다고 인정해줄수 있나요?

그건 구매자를 기만한거죠 
10프로 지켰다.. 10프로는 권고사항입니다 권고사항이면 그 보다 많이 기부해도 된다는 얘기죠
물론 적게 내도 되긴 합니다
몇프로를 기부해야 좋은 취지가 되는지는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니 따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만
십프로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취지가 퇴색될 여지가 있으니 그냥 노력으로 얻은 1만원은 전액 기부해야한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우리가 법과 기준을 지킨 기득권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법과 기준이 납득가지 않기 때문 아닙니까?
지금 기부액 10프로가 납득가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조용히 반대를 누르시면 됩니다
저는 도저히 납득 못하겠거든요
그러면 그 법을 잘 지킨사람들은 전혀 책임이 없는건가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가 비난해 왔던 많은 사람들 혹은 법인들은 정말 억울해질겁니다
그게 여러분의 가치라면 할 말 없습니다

1차적으로 그 법과 기준을 만든 사람의 책임이 있겠지요
그런데 그 법과 기준이 말도 안된다는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나몰라라 하는 몇몇 판매자분들
정말 책임이 없는겁니까? 더군다나 순수하게 돈 벌 생각으로 참여한 업자가 아닌
우리와 오유벼룩시장의 취지를 공감해서 좋은 의도로 참여했다는 사람들이 말이죠

벌어간 돈의 90프로를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놓고
나는 좋은 취지였습니다라고 말하는 판매자를 누가 이쁘게 봐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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