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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근무요원<다음 아고라 펌>
게시물ID : humorbest_90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폐청년
추천 : 41
조회수 : 2603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4/16 22:08: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4/14 17:22:46
한결같은마음으로 : 공익근무요원  

17982 | 2005-04-13 

 추천 : 77  | 조회 : 17524  | 스크랩 : 5 
 
나는 28살 된 공익요원이다. 

소집해제... 그러니까 군대로 치면... 제대가..3개월 남았다. 

군복무하기엔... 좀 나이가 많은 축이다. 

남들은 공익이라 편해서 좋겠다고들 했다. 

나랑 똑같이 삼수한 절친한 친구 녀석도 나랑 같이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갔는데 

그 녀석을 보면... 공익으로 빠진 게 참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공익생활은 군생활과는 비교할 수 없다. 

공익요원은 우선 군인신분이 아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공익요원은 산업요원처럼 대체 업무를 함으로써 군복무를 "대신"하는 제도다. 

군법의 통제를 받지도 않고.... 

헌법상 국가배상2중청구의 제한을 받는 대상도 아니다. 

이에는 대법원 판례도 있다. 

공익근무요원은... 공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론 공무원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 

솔직히 말하지만.. 이 사회에 공익근무요원은 전혀 필요가 없다. 

공익근무요원이 파견되는 곳엔 필요한 만큼의 공무원이 있다. 

그렇다면... 공익근무요원은 무슨 일을 할까?? 

공무원의 일을 한다. 

공문수발부터 공문 작성까지도 한다. 

영문번역부터 대민 상담업무도 한다. 

원래 주어진 업무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주 업무까지 도맡아 한다. 

그럼 공무원은 무엇을 할까?? 

논다. 

나는 공익요원을 하면서 이사를 두 번이나 갔다. 

그래서 부득이 복무지가 두 번 바뀌게 되었다. 

그래서 세 군데서 근무를 해 봤는데... 

처음 근무지는 복지관이었다. 

다음은 구청이었고... 

지금은 모 대학교의 직장 예비군 중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느낀 건.... 복지관이란 데가 복지관장의 개인 사업장이라는 사실이고 

이 나라의 복지 현실이 이상과 너무도 괴리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복지관 직원 회의 내용은 대충 이런 식이다. 

자폐아 사업을 하려면 자폐아 @명이 필요하다. 

그러면.. 국가에서 다달이 @명의 임금이 보조금으로 지원되는데... 

대충 다른 사람 명의만 빌려서 교사 이름에 올리고... 

그 보조금을 버는 거다. 

이게 바로 사업이다. 

자폐아를 모집하고 국가가 규정한 기준에 맞춰서 그럴듯한 시설을 마련하는 

것... 물론 속을 들여다 보면 개판인... 

국가가 지원하는 돈을 아껴서 남겨 먹는 사업을 하는 놈들이기 때문에... 

관리 인력은 턱없이 부족했고 수용된 사람이나 관리 대상자들은 거의 

방치되었다. 

대충... 복지관 사정은 그랬고... 

이사를 가게 되어서 복무지 재지정을 받게된 구청에서는... 

문서수발 하는 일을 했다. 

실은... 해당 과의 서무 직원이 하는 일을 도맡아서 했다. 

술 마시고 낮잠 자는 서무 직원 상황봐서 깨우러 가는 것과 

서무 직원 업무를 몽땅 배워서 스스로 공문 작성도 하고... 

상급 기관에서 오는 전화도 그 직원 이라고 전화도 받았다. 

그 과에 직원이 14명 정도 되었는데... 

보통... 1~2시간 업무 후엔.. 컴퓨터로 고스톱을 치거나 바둑을 두는 직원이 

많았고... 담당 계장은... 컴퓨터에 티비카드 설치 해 놓고... 하루 종일 티비 

보는 게 일이었다. 

직원들은 업무를 아래로 아래로 떠밀었는데... 

결국... 대부분의 업무를 공익이 하다 시피 했다. 

공익이 없었다면 그들이 했을 일인데... 

그들에겐 고맙게도 종 놈들이 와서 자신의 일을 덜어 주는 것이다. 

다시 이사를 가게 되어서 복무지가 또 바뀌게 되었는데.. 

내 담당 공뭔.... 오만상을 찌뿌리면서.... 자신의 업무를 나한테 하나 하나 

물어 보고 자빠졌다. 

지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도 다 까먹은 모양이었다. 

대학의 예비군 중대에 와서 보니.. 여기는 더 가관이 아니었다. 

예비군 업무라는 것이 좀 단순하다. 

전문 지식의 거의 필요치 않다. 

다시 말하면... 경력없는 공익도 바로 모두 다 해결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직원이 2명이 있지만 그들이 할 일은 정말... 하나도 없다. 

공익 한 명이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으니까.. 

물론.. 나도 그다지 일이 힘들지는 않는다. 

어차피 나 혼자 해도 충분할 만큼의 업무량이다. 

그럼... 거기서 하루 종일 컴퓨터로 고스톱을 치고 있는 두 직원은... 

무엇 때문에 국민들이 월 수백만원의 월급을 주고 있는 것일까?? 

정말 의아하다. 

어차피 난 군복무 대신 이 짓을 한다. 

철책선 앞에서 추운 날 눈물이 마를만큼 고생하는 친구들을 생각한다면... 

눈 딱 감고 행복하다고 웃으며 살아야 겠지... 

하지만... 정말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왜 이 딴 짓을.. 도대체 왜 해야 하는지... 

다시 말하지만 이 나라에 공익요원은 필요없다. 

물론 그들은 노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겐 딱히 주어진 업무가 없다. 

다시 말해서 원래 그 일을 하던 사람들을 대신할 뿐이다. 

공익이 공무원이 하는 일을 한다. 

그러면서 드럽게 괄시당하는 것도 참기 힘든 것이긴 하지... 

가끔 너무 부당한 일을 많이 당한다. 

당연히 그들(공무원)이 해야 하는 일...그러니까 

그들의 이름으로 공문을 작성한다거나 

담당직원 교육 같은 것을 대신 하라고 강요받을 때... 

그래... 뭐 얼마든지 해 줄 수 있다. 

어차피 공익에겐 주어진 업무가 없으니까... 

심지어.. 직원이 자녀들 과외를 하라거나 이사짐을 옮기라고 불러서 시키더라도.. 

문제는... 이 넘들이... 

고마워 하는 것이 아니라. 

"군대 대신 하는 것 치곤 편하지??" 하면서... 

꽤나 당연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내가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징집되었음엔 틀림이 없는데.. 

고작 하고 있는 일이라곤.. 이런 쓰레기 벌레 같은 놈들.. 일을 대신 해 주고.. 

고스라니 국민의 혈세를 받아 쳐 먹는데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광분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나라의 공익요원 없애고.. 

공무원 지금의 반으로 줄여야 된다. 

할 일 없어서 컴퓨터 오락하면서 시간 보내는 집단들을 많이 만들어서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할 필요 없지 않을까??  



공익의 수는 줄일 필요성이 있지만 농촌이나 작은 마을에서는 노인의 일손을 대신하여 모네기를 도와주는 공익들도 있습니다. 지역에 공익을 배당하여 도시와 같은 곳에 불필요한 인원을 넣는 것 보다 농촌과 같은 곳에서 농민들을 도울 수 있는 좀더 효율적인 정책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공무원의수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예전 서양이 공무원수 줄인다고 우리나라도 따라 줄여서 지금의 문제는 더욱 더 심화되었죠.. 공무원 1인당 국민수를 서양수준으로 높일려면 아직도 공무원의 수를 늘려야 하겠죠.. 그리고 또한 성과급 중심의 월급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시와 같은 곳의 공익은 그다지 할일이 없지만.. 작은 농촌과 같은 곳에서는 조그마한 손길이라도 필요한 곳이 많습니다. 


저는 병원에 근무하는 공익입니다. 저는 한 부서를 관리자도 없이 공익 둘이서 합니다. 아예직원 대신에 공익만 배치한 것입니다. 지들은 놀고 병원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젊은 사람들은 시간제로 뼈빠지게 일 하고 정직원은 일 안하고 월급은 배로 처 받아갑니다.  04-13  
 
동사무소도 일은 공익이 다 하더구만.. 민원서류 떼러가면 10번가면 9번 이상은 공익이 해준다. ㅉㅉ 동사무소에는 동장 딱 한명만 있어도 업무 지장없을거야... 구청은 부서별로 한명씩... 그 외에는 반정도만 남기 고 다 잘라버리고.. 그러면 국민연금 적게내고 많이 받을 수 있고 건강 보험 적용폭이 넓어지고 세금으로 처발른 담배, 술, 기름값 안정화 시 킬 수 있고... 여러모로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04-13  
   
  헤이! 동감합니다. 너무나 현실적으로 잘 지적하셨군요. 그러나 공익은 필요하 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이나 일손이 부족한 곳으로 돌리면 되고, 공무원 은 줄여야 된다고 생각하나 다른 대안으로 상고, 공고, 실업계고등학교 를 졸업한 친구들을 자기 전공을 찾아 지원하게 하고 지금 공무원들의 봉급의 60%만 지원해도 일을 더 잘하리라고 생각됩니다. 고위직은 고시 를 통해서 얼마든지 채용해서 전문적으로 대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실업 계 고등학교 학생 상위 50%를 채용하면 구지 대학가려고 하지 않아도 되 고 고등실업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04-13  
   
  구조대 직업공무원들의 보조 요원 제도가 문제라고 봅니다. 공익근무요원, 의무 경찰,의무소방원등 모두가 처음에는 취지가 좋았지요. 그러나 장점 보다 는 단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사소하건 중요하건 모든 일은 직업공무원들 이 직접 해야 됩니다. 우선 일반직의 공익근무요원은 점차 줄여 폐지하 고, 경찰업무는 직업경찰이 직접 하고, 소방업무도 마찬가지고요, 가장 큰 문제는 제도를 잘못 운영하는 탓이라 봅니다. 직업공무원들이 보조요 원들에게 업무의 주된 부분을 맡긴다는 것은 직무유기로봐야 되겠죠? 지 속적인 근무감독과 공무원 자신들의 직업윤리관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고 생각 합니다.  04 

마자요... 정말 공무원들 보면은 한심해요... 저두 공익받거든요.. 근대 님처러.. 군대대신 편하지 이럴게까지는 말은안하는대.. 거긴 넘심하네요.. 농사일도 도와주면은 돈주구 그러시는대.. 전 도서관서 근무해요... 그래서 공무원들이 만이오저.. 저희도서관은 각자할일은 자기가 다하는대 교육청분들.. 일안하는 사람 엄청만아요 ㅡ.ㅡ;; 채팅하지안나 고습돕하지안나.. 바쁜사람만일하지.. 노는 사람은 엄청놀라요... 정말 어이없더라구요.. 세금은 머하루 내는지 정말 어이 없을대가 만아요... 앞으로 공익요원은 차츰 없애야됄듯...차라리.. 방위가 생겨야할듯...  04-13  
 
맞습니다 맞고요.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세계를 선진국과 비교분석하고 우리나라의 경제수준과 현실을 반영하고 알진 경영을 해야하거늘 어찌하 여 자기밥그릇을 떠먹여달라하는 탐관오리들이 설치는지.. 윗물이 맑아 야 아랫물도 맑거늘 제도가 잘못됐으면 빨리바꾸어서 현실에맞게 시정해 야하나 국민의여론이 무서워 가아니라 지들 체면땜시 똥싸고 뭉게다보 니 온천하에 냄새가 진동 하더라..  04-13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공익을 없애기보다는 적절한 곳에 배치하고, 공 무원을 줄이기보다는 업무를 개개인에게 적정하게 부여하는것이 우선되 어야한다고 봅니다.양심적 병역거부가 인정되는 분위기에서 병역거부자 들이 대체복무를 할수있는 방법은 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인데 이또한 공 익의 업무와 유사할것이기 때문이고, 이들이 개인적으로 일할 수는 없 고 어느 조직엔가는 소속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위 작성자가 이야기한 노는 공무원이 어떤 부서인지 모르지만 제가 아는 공무원들은 일과시간 이 부족해 매일 야근을 하다시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들이 능력이 없어 야근을하는것은 아닐겁니다. 왜냐하면 공무원들 하는일이 단순하거 든요. 노는 공무원이 있다면 바쁜 부서의 업무를 그들에게 부과하면 됩 니다. 공익이 있어서 공무원이 노는 것만은 아닐테고, 공익이 도와주기 에 담당공무원이 맡은 일은 보다 철저히 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을테 죠.. 공무원이 하는일은 당연히 국민을 위한 일일테구요. 일많이 한다 는 사기업체에도 한가한 부서, 같은 직원위에 군림하는 부서는 있기 마 련입니다. 공무원줄여봐야 국민들만 답답할것입니다. 

공익만 하면서 공무원의 일을 너무 다 아는듯 하네요. 당신이있던 근무 지가 그렇게 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일하는 분도 많이 있습니 다. 제가 각 시청에서 하는 대학생 알바를 해보았지만 마음씨곱고 일도 열심히 하시는분 많습니다. 거기다가 아주 힘든일도 많이하시구요. 그리 고 각종민원에 정말 힘들어하십니다. 공무원이라는 입장때문에 시민들에 게 막말을 할수 없기때문이죠. 말한마디 잘못하면 공무원 짤리기때문입 니다. 군대안가고 공익간걸로 편해하시는데 공익일이나 열심히하십시요.  04-13  

 나도 공익이다 근무지 4번 옮겼는데 다 x같은 놈들만 있었다. 물론 개인 적으로는 대부분 괜찮은 공무원들이었지. 자식들에겐 괜찮은 부모이고 친구에겐 친한 친구였지. 하지만 '공무'에 있어서만큼은 다 x같은 놈들 이었다. 썩어빠진 정신상태. 감사? 감사하는 사람도 공무원인걸 모르는 가. 초록은 동색이다. 감사오면 커피 한잔 마시면서 문서 몇장 보고는 기관장이랑 점심 먹으러 간다. ㅋㅋㅋ 보아하니 공무원 옹호하는 놈들은 딱 3부류다. 1. 공무원 2. 공무원 가족 3. 현역제대하고 괜히 억울해하는 사람들. (이게 제일 한심한 놈들이다) 그리고 위에 과속차량 단속한다는 얘기한 인간아. 니가 직접 단속초소에 가보기라도 했니? 청경, 공무원 다 낮부터 술마시 고 자빠져자는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란다. x도 모르면 잠이나자렴.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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