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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04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NnZ
추천 : 0
조회수 : 1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15 17:36:08
삶의 이유가 뭘까요?
중딩때 배란다 난간을 잡고 떨어지기 직전에이런 생각을 했어요
왜 살까 우울한데 좋아하는것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고
친구 관계도 미래도 뭐도 하기 싫고 공부도 하기 싫고
그렇다가 그래 20살 까지 내 맘대로 살자 살아보고
그때도 우울하고 삶이 뭐 같을때 그때 죽으나 지금 죽으나
내가 죽는건 똑같은데 이래놓고
지금 까지 살고 있네요
그러면서 매 사에 자신감도 생기고 부조리에 반항도 해보고
친구 관계도 좋아지고 그랬는데 지금 인생 계획대로 안되고
너무 우울하네요
생물학적으론 번식을 할 의무가 있는데
번식 하면 뭐해요 내가 사라지는건데
난 사라지면 다끝인데
모르겠어요
왜 살까요
단지 죽지 못해 사는건가요?
에효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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