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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선생님이고 싶다.
게시물ID : gomin_904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l_is_well
추천 : 1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15 17:36:34
공대를 다니다 자퇴를 하고
사범대에 재입학 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기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는
희망을 찍어내는 공장의 노동자가 되겠다는 꿈을 바뀌었다. 

이따금 아이들과 함박웃음 짓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그런데 힘들다...
답답하고 먹먹하다..

경쟁률이니 치열한 경쟁이니 생각하는 걸 차치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극복해낸
멋진 선생님이고 싶다. 


'공부 좀 못하면 어때,
그래도 넌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는 선생님이고 싶지만
나 스스로가 줄세우기에 선두가 돼야하고 
그러기 위해서 승리에 목말라하고 경쟁에 울고 웃어야 하는 게
민망하고 미안하다. 

아....

대학에 늦게 입학한 탓에 
미안할 사람도,
미안할 일도 많아졌다. 

그래서 답답하고 먹먹할지 모른다. 


제발...
부디 제발...

밝게 빛나는 청춘의 어딘가에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밝게 웃는 아이들과
희망을 노래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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