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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리면서 손가락 욕한 썰
게시물ID : panic_90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blin234
추천 : 2
조회수 : 7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02 06:07:39
바로 어제 이 시간대에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불면증이 심한 편이라 약이나 맥주의 도움을 종종 받는데 그래도 새벽녘에는 잠이 들곤 합니다. 
(오늘은 지금도 쌩쌩하네요ㅠ)

불면증도 그렇고 잠귀가 밝은 것도 그렇고 어렸을 적부터 잠하고는 그다지 친하지가 않아서 그런 지 11살 무렵 부터 가위를 자주 겪곤 했습니다.

귀신은 믿는 반면 가위 눌릴 때 귀신이 그런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가위 눌리면 몇 번이고 풀릴 때까지 몸부림쳤다가 풀리면 자곤 했습니다.(아기 도깨비만 한 번 보이고 단 한 번도 귀신이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무슨 심보였는지 갑자기 손가락욕이 하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 가위. 자세를 바꾸면 괜찮을까 자세를 바꿨는데 곧 두 번째 가위에 눌렸습니다.
두 번째 가위. 오른손 손가락욕에 성공했습니다.
세 번째 가위. 왼손 손가락욕에 성공했습니다.
네 번째 가위. 오른손 왼손 손가락욕 한 채로 크로스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가위를 겪으면서 환상?체험 비슷한 것을 하므로 두세번째의 법규는 확실치 않으나 네 번째 가위에서는 풀리고 나니 양손 법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왠지 열받아서 괜시리 욕을 했습니다. 
"18년아. Gral떨지말고 꺼져라." 
센 척 한 번 해주고 돌아누웠는데

다섯 번째 가위... 머리를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침대에서 자는데 침대 아래로 힘껏 머리를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에 손가락욕을 하지 않고 열심히 가위를 풀고 불켜고 잤습니다..

괜히 진 것 같아 '산 사람 건드리면 니네 큰일나..'라고 속으로 말하고 잤습니다..ㅠ 

오늘은 해 뜨면 자야겠어요..

 법규크로스까진 스스로 웃기다 생각했는데 머리 잡아당긴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여 공게로 왔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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