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번 벼룩시장에 관한 글..(좀 김..)
게시물ID : fashion_131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7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10/29 21:13:07
이번에 벼륙시장 사건등을 보며 느낀생각입니다.

  사실 이번 4회 벼룩시장을 참가하려고 했었다가 정말 뜻밖의 암초덕분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벼룩시장이 진행될수록 커진 덩어리에서 거기에 선의를 이용하려?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는 부분이 생긴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설명을 위해 제가 참가하려고 했던 것을 이야기하면

  저는 친구와 과일생크림케익 + 아메리카노 를 팔려고 했습니다.

  친구 아버님이 동네 빵집을 하셔서 그빵집에서 친구가 케익을 만들어서 많이는 좀 힘드니 10개정도 만들어서 케익1개당 12조각을 내고 거기에 생과일을 얹어 판매를 하려고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당일 날씨가 추울걸 대비 따뜻한 것만 준비해서 케익 120조각에 아메리카노 300잔 분량을 준비해 먼저 오유자봉사단들께 드리고 나머지는 판매하자는 취지로했습니다.

  일단 케익자체가 큽니다 일반 동네빵집이나 메이커 빵집에서 가장 크게 파는 생크림케익 보다 더 큽니다.(덩치들이 있어서 큰걸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득을 크게 남기지 않고 우리가 전문가는 아니니 재료는 좋은걸로 쓰자고 말해서 생크림케익에 올리는 과일을 국내산 고급 품종으로 골랐습니다.

  충주사과 13개정도에 15000원 귤을 하려고했는데 이번에 황금향이라고 재주도에서 나온 귤인데 겁나 맛있어서 졸라 비싼거 넣으면 아무리 개판쳐도 맛있겠지라는 생각으로 황금향 5킬로 3만5천원 거봉 5킬로 1만 2천원 체리 1킬로에 2만원...  참고로 이것만 산게 아니고 파는 가격대가 저거구요 체리빼고 모두 15키로 정도 살생각이었습니다.

  재료는 모두 인터넷으로 본것이고 너무 저렴한가격이면 품질이 안좋다는 판단에 나름 고르고 골라서 나왔습니다.  물론 친구내 빵집에서 하기때문에 물값 전기값 오븐이용등 모두 무료였구요.

  거기에 이동하는데 드는 비용이나 케익을 싸가는 포장비용도 원조 받았고 따로 구입한건 아메리카노 5만5천원 케익을 담을 일회용 접시와 포크 아메리카노를 담을 일회용 잔등등 아 밀가루나 설탕등은 당연히 샀구요.  어쨋든 전부다해서 대략적으로 36만원+-인가 나오더라구요.

  케익을 조각당 2500원에 + 아메리카노 1잔은 500원 해서 3000원 추가 아메리카노는 1000원 이렇게 4천원하면 일반 작은 케익 1/4정도 되기 때문에 커플이 먹기는 충분하고 솔로라면 위장도 2인분이기때문에 혼자 먹기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가격은 케익 30만원 아메리카노 봉사자들 주고 200잔정도 판매에 케익사면 500+니깐 120잔은 6만원 나머지 100잔정도 10만원.. 합해서 46만원+-이 나옵니다 모두 완판했을때 이죠

  원재료값 36에 완판했을때 46만원이 나오니 10만원이 남습니다.  이중에 46만원의 10% 46000원이지만 반올려서 5만원 내고 자리값 음 1-2만원이겠죠?  그럼 친구와 제손에 떨어지는 금액은 3-4만원 정도입니다.

  그럼 이걸로 간단히 치맥이나 하자고 하며 계획을 짰습니다.(물론 친구와 나의 엄청난 문제발생으로 못하게되었지만요..)

  솔직히말해서 지금위에 쓴 제가 진짜 취지에 맞는 벼룩시장이라고 봅니다.  정말 커다란 생크릭케익 1조각에 아메리카노 2잔이 4천원이면 어디서 사먹을수 있나요? 거기에다가 일반 싸구려 귤이나 외국의 과일도 아니고 제주도 황금향에 충주사과.. 만드는 퀄리티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재료만은 호텔급이라고 자부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되어야할 벼룩시장이 여기에 욕심이 붙어 망쳐진것 같습니다.

  아마 첫 벼룩시장은 모두 이런마음으로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사실 10% 수익금도 딱 적당하죠..

  그런데 여기서 제가 욕심을 내볼까요?  케익값 1000원 붙이고 아메리카노에 500원만 붙여보죠?  '어? 귤도 굳이 황금향에 비싼 충주사과 쓸필요도 없겠죠?'  그리고 케익도 10개정도의 120조각이면 이득을 크게 볼수 없으니 케익 한 20개로 해보죠? 밀가루나 설탕등도 좀더 저렴한걸써보구요?

  농담이 아니고 비싼부분이지만 귤만해도 일반귤로 하면 황금향의 1/3가격에 맞출수 있고 다른 사과같은 부분도 마찬가집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면 이득금은 처음의 10만원선이 아니라 60-70만원선으로 뻥튀기 됩니다.

  케익 + 아메리카노 2잔에 5500원이면 그래도 저렴한편이네요.  그런데도 60-70만원의 순이득이 생깁니다.

  그런데 다른 벼룩시장분들 정말 이득보러오신분들은 시가만큼 혹은 그이상의 금액으로 너무 커다란 이득을 챙겨갑니다.

  아마 저와 친구 또한 첫회차 참여후에 조기 완판등이 생기면 욕심이 생길수 있다고 생각되요.

  자신의 욕심이 오유 벼룩시장 자체의 존폐이야기 까지 나올정도로 나쁜 행동이었다는걸 지금 인지 하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욕심이라는건 조그만 부리면되지않을까요? 아까 처음에 제가 3만원정도 남긴걸로 치맥정도 먹겠다는게 너무 하다고 하면 거기서 한발만 가세요 너무 뛰어가면 욕심이 약심을 가지고 가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여하튼 이번에 못가게 된게 여러모로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는 묘한 기분이 드네요.. 진짜 친구와의 일만 아니면 참여할텐데.. 어쨋든 오유자정기능으로 이또한 지나가게 되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