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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라는 가수에 대하여..
게시물ID : freeboard_189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지맛쿠키a
추천 : 1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12/03 12:30:51
아버지


작사 싸이  ,작곡 유건형  ,노래 싸이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아버지 이제서야 난 깨달아요


(너무 앞만 보며 살아오셨네)
(어느새 자식들 머리 커서 말도 안듣네)
(한평생 제 자식 밥그릇에 청춘 걸고)
(새끼들 사진 보며 한푼이라도 더 벌고)
(눈물 먹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아빠는 슈퍼맨이야)
(얘들아 걱정마 위에서 짓눌러도)
(티낼 수도 없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도)
(피할수 없네 무섭네 세상)
(도망가고 싶네 젠장 그래도)
(참고 있네 맨날 아무것도 모른채)
(내 품에서 뒹굴거리는 새끼들의 장난)
(때문에 나는 산다 힘들어도 간다)
(여보 얘들아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하지 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어느새 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아빠는)
(바라는것 딱 하나 정직하고 건강한)
(착한 아이 바른 아이 다른 아빠보단 잘할테니)
(학교 외에 학원 과외에 다른 아빠들과에)
(경쟁에서 이기고자 무엇이든지)
(다 해줘야 해 고로 많이 벌어야 해)
(니네 아빠한테 잘해 아이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얘기 나누고)
(보고 듣고 더 많은 것을 해주는)
(남의 아빠와 비교 더 좋은 것을)
(사주는 남의 아빠와 나를 비교)
(갈수록 싸가지 없어지는 아이들과)
(바가지만 긁는 안사람의 등쌀에)
(외로워도 간다 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하지 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여보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렀소)
(첫째는 사회로 둘째 놈은 대학로)
(이젠 온 가족이 함께 하고 싶지만)
(아버지기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구만)
(세월의 무상함에 눈물이 고이고)
(아이들은 바뻐 보이고 아이고)
(산책이나 가야겠소 여보)
(함께 가주시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하지 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오오 당신을 따라갈래요


오늘에서야 이 노래를 처음 들었습니다.^^;
제 친구들 사이에선.. 싸이 싸가지 없는데 노래는 잘한다..
성격 좋더라.. 뭐 각종 헛소문이 퍼돌아서..
개인적으로는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진짜 한마디로 예술이였습니다..
그냥 제 어릴적에 대해 눈물도 나고..
이미 작아져버리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어릴적에.. 그 친구의 꾀임 한마디에..
아버지 숱하게 자라신 흰머리보다도..
또 이미 너무 작아져버리신 아버지보다도..
아버지 손에 들린 지폐 몇장..
그리고 일부러인지.. 보이게 걸어놓으신 바지 뒷주머니에 있던 지갑..
그거에 눈이 멀어..
아버지 쓸쓸한 뒷모습을 비웃진 않았던지..
공연히 머리 숙여지네요..
진짜.. 갈수록 싸가지만 없어졌고..
아버지 안마 한번.. 흰머리한번 뽑아준적 있었나..
일상이 되었던 반항과 가출의 연속..
이제라도 한번 말해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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