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특별하니까
나도 특별하다고
나는 뮈든할 수 있다고

어느덧 세상은 평범하고
나는 특별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평범한 세상에 나는 특별하니까
좀더 멋진 재미난 무언가를 만들어낼
그런 창의적인 존재라고 생각했다

좀더 시간이 지나자
세상도 평범했고
나도 평범했다
남들이 하는데로
흘러가는데로
자발적인 행보보다 모두가 가는길을
꿈같은 창의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시간이 더 지나니
세상은 특별했고
나는 평범했다
세상은 나를 바꾸었지만
나는 세상에 작은 파장조차 되지 못했다
변한건 없었다
무미한 삶이 버틸뿐
세상은 특별하고 특별하고 특별해서
특별한 사람만을 원하지만
나는 사실 평범했고 평범하고 평범할 뿐이었다


미운오리새끼는 거위를 꿈꾸었지만
결국 보통 오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