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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나 봉사활동이니 하는 말이 어찌 이리 쉽게 나오나
게시물ID : fashion_131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맥주
추천 : 16/7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29 23:39:41

부가 가치라는 개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채
맹목적으로 원가만 따져서 폭리 취한다고 매도하는 분들 몇몇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답답하네요.
왜 그런식으로 접근할거면 술집가서 소주 한병에 사천원씩 사서 마시는것도 
원가 120원만 주고 시키시지.

세상 천지에 어떤 산업이 소비자가가 재료비+쥐꼬리만한 인건비로 책정된답니까.

물론 벼룩시장에서 한몫챙기려고 달려든 일부 업자분들때문에
이 사단이 난건 이해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수공예품,캐리커쳐,음료 이런거 판매하신분들 
다 폭리취한 장사꾼으로 매도하는거 너무 꼴보기 싫네요. 

원가 공개해라 기부를 필수사항으로 강제해라 쉽게들 말하느데.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그렇게 할바에는 벼룩시장이라는 용어를 쓰면 안되죠
그냥 자선바자를 주최하자고 하세요 좋은취지=자선사업 절대 아니거든요.

판매자는 돈벌생각 하면 절대 안되고 
나와서 하루죙일 개고생해가면서 판매하고 
딱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쥐꼬리만큼의 수고비만 챙겨가는게 당연한겁니까?
그럼 누가 나와서 판매하고 싶겠어요? 소중한 자기 시간 쏟아가면서 준비한 자기 물건
무료 나눔행사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 댓글 다시는 분들 막상 
본인시간 단 하루라도 그렇게 투자하라면 못할분들 태반일텐데.

이런거 보면 몇년전 통큰치킨 사태 생각나요 
치킨이 5000원 신나죠?
사람들 열광했죠 근데 그거 아세요? 롯데에서 밑지고 파는거에요 그거 
하루에 300개씩 밑지고 치킨 판매하는대신 통큰치킨으로 인한 마케팅효과
그로인한 내점 고객수 확보가 더 메리트 있다 여겨서 손해감수하고 그값에 판거에요
대기업이니 그게 가능하죠

근데 사람들 그런 사정도 모르고 무조건 열광하기 시작해요
치킨값 거품꼈다고 동네 치킨집 사장님들 죄다 역적취급해요
그래서 치킨 한마리에 19,000원씩 받고 파는 동네 치킨집 사장님들
다 떼부자 됐나요? 다망했어요 한달에 백만원도 못나기는 분들 수두룩해요
월급주고 월세내고 재료비내고 프렌차이즈 가맹비,판촉비 다 떼주면 남는게 없어요
그런사람들한테 치킨 5천원 받고 팔라고 난리치던 그시절 군중들같아요 지금 오유보면

하루동안 팔아서 몇백만원 몇십만원 수익남기면 그게 죽을죕니까?
예술가건 공예가건 요리사건 죄다 일반 회사원 월급 기준으로 수익 계산해야 직성이 풀리나요?
월마다 꼬박 정해진 월급 받는사람들이랑 부정기적으로 수입올리는 사람들을 왜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나요
그래서 벼룩시장에서 물건팔아서 몇십만원 번사람들이 매일 그렇게 버나요?

기부 10%가 권장사항이었고 그 이상은 판매자의 선택이지 강제사항이 아닙니다.
왜 속았다는 느낌을 받으시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판매자가 이거 전부 기부할겁니다
좋은뜻으로 파는거니 사주세요 라고 강매 했나요 구매는 소비자의 자유선택입니다.

재능기부니,봉사활동이니 그런말 쓰지 말아주세요 판매자 아닌 저조차도 혈압올라요.
남의시간가지고 함부로 재능기부라는 말 쓰지 말아주세요 열정페이 계산법이랑 뭐가 다른가요.
다시 말하지만 자선행사 아니고 벼룩시장이었습니다 판매자가 좋은 물건 많이 팔아서 돈번거 
죄악시 되는 행위 아니에요 

원하시는대로 다음 행사부터는 최소인건비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싹다 기부하는
자선행사로 진행해보자고 하세요 판매자 몇명이나 올지.

자기밥그릇 소중한만큼 남의 밥그릇도 챙길줄 아는 마음심보를 좀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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